[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일본 뉴스매체 '포스트세븐(Post Seven)'에 한 임산부의 고민이 올라왔다.
"3 살배기 반려묘를 기르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출산 예정인데, 반려묘와 아이가 사이좋게 지낼 요령을 알려주세요."
임산부의 고민에 국제 고양이협회 ISFM 소속, 고양이전문병원 '도쿄캣스페리셜리스트(Tokyo Cat Specialists)'의 야마모토 원장이 명쾌한 답을 내놨다.
▲ 반려묘와 스킨십은 참자
아이가 반려묘를 피하는게 좋다. 아이가 반려묘와 있으면 '톡소 플라즈마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톡소 플라즈마증'은 기생충이 원인인 병이다. 이 병이 유아에게 옮으면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임신 중에는 되도록 새로운 반려묘를 기르지 말아야 한다. 또 키우던 반려묘가 밖에서 놀지 못하도록 완전 실내 사육을 해야 한다. 화장실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씻기를 습관화 해야 한다. 특히 균이 반려묘 입에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고양이에게 키스하는 스킨쉽은 피해야한다.
▲ 반려묘를 존중하자
반려묘는 아기와 궁합이 좋지 않다. 아기는 반려묘에게 무서운 존재다. 아기가 울면 소리도 크게 지르고,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려묘와 아기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선 반려묘를 존중해야 한다.
반려묘가 자연스럽게 아기에게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반려묘를 안고 아기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은 자제하고, 반려묘가 아기방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족이 모두 함께 있을 때만 반려묘가 아기에게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
반려묘는 아기와 같이 있다 보면 그에게 관심을 보낸다. 반려묘는 주인이 아기를 안고 있을 때 다가가며 관심을 표현한다. 이때 반려묘에게 간식을 줘, '아기 근처에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라고 학습시키면 좋다. 아기가 울 때도 똑같이 반복적으로 반려묘를 교육시키면 효과적이다.
반려묘가 나이가 많다면 아기가 다가가지 못하는 조용한 방을 마련해 줘야 한다. 고령의 반려묘는 아이가 울거나 반려묘를 건들면 스트레스를 쉽게 받기 때문이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