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반려견이 여러 음악 장르 중 '레게'를 좋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이 스코틀랜드 동물학대방지협회(SSPCA)와 손잡고 실험을 진행해 위와 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SSPCA 유기견에게 클래식, 팝, 레게, 소프트 록, 1960~1970년대 흑인음악 '모타운' 등 5가지 장르 음악을 바꿔가며 들려준 뒤, 반려견의 신체변화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하루에 한 장르 음악을 6시간 동안 틀어주고, 반려견의 심박수 변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량 측정, 스트레스 행동 여부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반려견은 '레게'를 가장 선호했고 '소프트록'을 두 번째로 좋아했다. 반려견이 가장 싫어하는 음악은 '모타운'이었다.
그래스고대학교 에반스 교수(통합생리학)는 "사람처럼 반려견도 다양한 장르에 따라 개인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