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영국 일간지 '미러(Miorro)'에 따르면 지난 5일 심장마비가 온 반려견이 주인에게 인공호흡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영국에 사는 '트레버 잭슨'은 반려견 '프린세스'와 밖을 나섰다. 그런데 15분쯤 지나자 프린세스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켰다. 프린세스는 입에 거품까지 물며 숨을 쉬지 못해 고통스러워했다. 잭슨은 프린세스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기도를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프린세스에게 심장마비가 왔기 때문이다. 프린세스는 새파랗게 질려 죽음의 문턱까지 다가갔다.
놀란 잭슨은 급한 마음에 프린세스를 안고 지나가던 차량을 붙잡아 세웠다. 그는 뒷좌석에 앉아 프린세스에게 '정신 차려, 정신 잃지 마'라고 계속 소리치며 반려견에게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는 반려견의 입을 벌리고 공기를 불어 넣기를 반복했다.
둘은 곧장 동물병원에 도착했다. 다행히 프린세스는 그날 저녁 퇴원할 수 있었다.
잭슨은 "인공호흡 덕분에 프린세스가 의식을 잃지 않은 것 같다"고 당시의 상황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