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입지는 않지만 버리긴 아까운 옷들,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물려주세요"
스타트업 '펫티스트(Pettist)'는 견주가 입지 않는 옷을 재활용해 반려견 의류를 제작한다.
펫티스트가 의뢰인의 옷을 재디자인 하는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펫티스트는 기존 옷을 결대로 해체한 뒤 반려견 체형에 맞춰 패턴 작업을 진행한다. 분해된 옷감을 패턴에 맞춰 재단하고 재봉하면 새로운 옷이 탄생한다.
펫티스트가 만든 반려견 의류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주인의 체취가 묻어있어 반려견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을 집에 홀로 남겨둘 수밖에 없는 견주들이 펫티스트가 만든 옷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펫티스트는 의류산업으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도 해결한다. 의류제작에 필요한 목화 1kg을 생산하는데 물 약 20,000L나 사용된다. 또 더 많은 면화를 얻기 위해 뿌리는 살충제와 의류제작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은 자연환경을 망친다. 그런데도 한해 버려지는 옷은 1,000억 원가량이다. 펫티스트는 자연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의류들이 다시 버려지지 않도록 그것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그래서 이름도 '반려동물(Pet)로 아름다운 가치를 디자인한다(Artist)는' Pet과 Artist의 합성어 '펫티스트(Pettist) '다.
현재 펫티스트에서 제작하는 반려견 재활용 의류는 조끼형?원피스형 하네스다. 제작의뢰는 여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