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영국 디자이너이자 예술가 도미닉 윌콕스(Dominic Wilcox)가 런던 남부 한 갤러리에서 반려견을 위한 미술전시회를 열었다.
반려견 미술전시회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다'는 목적에 충실했다. 그림들은 반려견의 눈높이에 맞춰 바닥에 걸려있고, 사료처럼 생긴 공들로 채운 거대한 사료 그릇 모양 볼 풀이 전시공간에 설치됐다.
전시장 한편에선 대형 선풍기가 반려견들이 좋아하는 낡은 신발 냄새나 살코기 향을 바람에 날린다.
윌콕스는 반려견만을 위한 예술 공간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반려견 미술전시회를 준비했다. 디자인 전문잡지 '디진(Dezeen)'에 따르면 윌콕스는 "현대 미술은 오랫동안 인간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자리 잡았지만, 동물에겐 그와 같은 역할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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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