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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겨울, 초록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식물원 3곳

2017-02-01 00:00:00

[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삭막한 겨울이 싫어 베란다에 초록 식물을 가꿔보지만 추운 겨울에 화초를 가꾸기란 쉽지 않다. 일조량도 적고 통풍도 제대로 하지 못해 화초가 이내 말라버린다. 죽어버린 화초만 바라보지 말고, 이번 주말엔 초록 기운을 느끼러 근처 식물원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 화려한 꽃이 가득한 아산세계꽃식물원

삭막한 겨울, 초록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식물원 3곳
(ⓒ 세계꽃식물원 페이스북)

아산세계꽃식물원은 한겨울에 파릇파릇한 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엔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이 자라고 있다. 온실 식물원으론 국내 최대 규모다.

아산세계꽃식물원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예종 식물들이 유리온실에 전시된다. 매년 다양한 꽃을 주제로 축제도 열어 온실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식물원 측은 꽃과 잎으로 손수건을 디자인하거나 마른 꽃으로 액자를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또 카페나 레스토랑에선 식물원에서 재배한 식용 꽃이 들어간 꽃 비빔밥도 먹을 수 있다.

▲ 대전 한밭 수목원 열대 식물원

삭막한 겨울, 초록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식물원 3곳
(ⓒ 한밭수목원)

한밭 수목원 열대 식물원은 다양한 열대?아열대식물들을 재배하며 희귀식물을 보존한 공간이다. 특이한 점은 열대 식물원은 연구 기반 시설이라는 것이다. 이곳은 식물 종 다양성을 보존, 증대하기 위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며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제공한다.

한밭 수목원 열대 식물원에 들어서면 식물 198여 종 약 1만여 본의 열대?아열대식물들이 우리를 반긴다. 이곳은 맹그로브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열대우림원 등 4개 주제원으로 나눠있다. 특히 맹그로브원은 국내최초로 맹그로브식물들을 심어 기르고 있는 테마관이다. 맹그로브 식물은 열대?아열대지방 갯벌이나 하구 물속에서 자라는 식물로 국내에서 만나긴 쉽지 않다.

▲ 세종 금강수목원 열대 온실

삭막한 겨울, 초록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식물원 3곳
(ⓒ 한국관광공사)

금강 수목원 열대 온실은 유리로 지어진 대형 돔이다. 반구형 공간엔 최첨단 자동제어장치가 도입됐다. 그래서 유리온실은 기후와 관계없이 온도조절, 창문 개폐, 관수시설, 난방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요즘 같은 겨울에도 이곳에 방문하면 초록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열대 온실은 주제별로 나눠있다. 역사 식물, 문화 식물, 다육식물, 과식 식물로 구성됐으며 각 테마 공간들은 관람객들이 식물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조성돼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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