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지미옥 기자] 순천낙안읍성민속마을이 한국관광공사 2월에 가볼 만 한 곳으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힐링여행 한옥 마을'이라는 테마로 2월에 가볼만한 장소 5곳을 공개했다.
관광공사가 선정한 5곳은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외갓집 같은 동네, 북촌한옥마을(서울 경기), 바다 향 머무는 고택에서 하루, 강릉 오죽헌·선교장(강원 강릉), 500년 세월을 머금은 전통마을에서의 하루, 아산외암마을(충남 아산), 타임머신 타고 600년 전으로,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전남순천), 달콤한 엿 만들고 봄 향기 품은 딸기 따고, 고령 개실마을 (경북 고령) 이다.
낙안읍성민속마을은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초가집 마당과 돌담 사이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다.
마을 곳곳에는 평민들이 살던 초가집과 툇마루, 토방(흙마루), 이엉지붕, 섬돌 위 장독, 아궁이 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이웃과 이웃을 호박 넝쿨과 담쟁이덩굴이 휘감아 오른 돌담이 이어준다.
관람객은 구불구불 이어진 고샅을 거닐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길쌈, 풀무질, 그네타기, 천연염색 같은 체험을 즐기고 초가 민박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다.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30일 민속공연으로 판소리, 가야금 병창 등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소원지 쓰기, 전통생활 재현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