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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묘에 적합한 화장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김준호 2018-11-21 00:00:00

내 반려묘에 적합한 화장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고양이 화장실을 선택할때는 위치와 크기, 재료, 고양이 수를 고려해야한다(출처=게티이미지)

반려묘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장실(배변박스)이다. 화장실은 반려묘의 볼일 뿐 아니라 거실이나 방이 더러워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골라 비치한다고 해서 모든 고양이들이 다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고양이의 필요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몇 가지 고려 사항을 공개한다.

화장실 구매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크기 : 고양이의 몸집에 맞는 크기가 중요하다. 걸리지 않고 편안하게 고양이가 출입할 수 있어야 되는 충분한 크기로, 안에서도 배변을 할때 충분히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배설물을 걷어내고 다시 모래를 덮을 수 있는 여분의 공감이 있어야 하는 것. 길이와 너비 역시 고양이의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위치 : 화장실의 위치는 고양이에게 가장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소란없이 이용할 수 있고, 보호자의 생활 방식에도 적합한 곳이어야 한다. 보호자의 동선에 방해받지 않으면서 고양이가 편안하게 조용히 볼일을 볼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일 새 화장실을 들여놓을 계획이라면, 고양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이전의 배치 장소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위치를 바꾸고 싶다면 최소한 접근 가능한 곳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고양이 수 : 집에서 고양이가 여러 마리나 된다면, 각각의 고양이 수에 플러스 한 개를 더 비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는 누군가 사용하고 있거나, 혹은 청소를 하지 않은 경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4. 재료 : 플라스틱은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화장실 재료로, 고양이 배설물의 악취를 흡수하지 않아 가장 선호도가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회용으로 사용해도 되며, 재생 종이로 친환경적이라 좋다. 게다가 암모니아 가스를 상쇄하고 공기를 순환시켜 준다. 그러나 집안의 인테리어를 고려해 더 세련된 재료를 원한다면, 목재 및 우드 제품도 고려할만하다.

내 반려묘에 적합한 화장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화장실 유형에는 개방형과 덮개형, 셀프클리닝 방식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

화장실 유형

반려묘 화장실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재료로 생산되기 때문에 고를 수 있는 옵션이 매우 넓다. 특히 다음의 일반적인 3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1. 개방형 : 예산이 그리 많지 않은 보호자라면 덮개가 없는 오픈형의 화장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개방형은 가장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디자인으로, 고양이 배설물을 담을 수 있는 큰 쟁반 형태라고 보면 된다. 고양이의 성향이 까다롭지 않고 기본적인 것만 해결할 수 있다면 이 옵션은 가장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고양이 수가 많고 공간이 제한적일 경우에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이상적이다.

2. 덮개형 : 덮개가 달린 화장실은 고양이나 개를 운반하는 상자와 비슷한 모양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바닥에는 트레이가 있고 고양이의 사생활을 보호해줄 수 있는 후드가 달린 방식이다. 이 유형의 가장 큰 장점은 배설물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높은 벽으로 인해 냄새나 내부의 지저분한 환경도 가려준다.

3. 셀프클리닝 : 셀프클리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체 청소가 가능해 보호자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가장 비싼 옵션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작업만 할 수 있어 보호자가 직접 배설물을 걸러내고 치울 필요가 없다. 자체에 달린 모션 센스와 시스템이 이를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이에 스케줄이 바쁘거나 외출이 잦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다면, 이런 유형의 화장실을 선택해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 모래

자신과 고양이에게 가장 적합한 화장실을 골랐다면, 이제는 이 안에 넣을 모래를 결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입자가 작은 모래를 넣은 것이 고양이 발에 마찰을 줄여줄 수 있어 좋다. 이에 펠릿이나 크리스탈 타입보다 더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물론 대다수의 보호자들은 고양이의 배설물에서 페퍼민트나 장미향이 나기를 간절히 원하겠지만, 어쨌든 고양이가 자신의 배설물 냄새를 맡고 인지할 수 있는 후각의 기능도 인정해줘야 한다. 고양이의 후각은 인간보다 훨씬 더 예민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런 향도 나지 않는 무미건조한 모래를 선택하는 것이다.

고양이 역시 자신의 화장실 선호도가 있으며 보호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가장 좋은 화장실은 견고하면서도 빨리 배설물을 덜어내주고 냄새도 흡수하며, 먼지는 적게 나는 유형일 겻이다. 이러한 속성들을 모두 파악해, 가장 알맞은 모래를 사용하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화장실 유지 관리

화장실이 아무리 좋아도 관리가 엉망이면 제대로된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 인간이 청결한 화장실을 선호하듯이 고양이 역시 깨끗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고 한다. 이에 화장실을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줄 수 있도록 하고, 하루에 최소 한번은 배설물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양이는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사용하지 않고 대신 거실에 볼일을 볼 수 도 있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 올바른 곳에서 배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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