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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미취학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양육법을 적용해야한다(출처=게티이미지) |
아직 미성숙한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자신의 감정과 주변 환경에 대한 감각이나 지식, 정보가 거의 부재한 미취학 아동의 경우라면, 부모의 헌신과 인내가 더더욱 요구된다.
3~5세 사이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양육의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아이들은 날마다 부모나 다른 어른들도 쉽게 다루기 힘들 정도로 새롭고 놀라운 행동을 마치 실험이나 하듯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밀어부치면서 할 수 없는 일에는 급격히 좌절감과 실망감, 그리고 분노를 표출한다. 이러한 행동은 말대꾸나 반항, 꾸물거림 등의 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
그러나 다행인것은 이 나이때에는 비교적 옳고 그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간단한 규칙과 명령을 따르며, 부모를 기쁘게 하려는 감정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결정을 내리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때로는 의미있는 말을 구사하면서도 동시에 통제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때문에 충동 조절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도 필요하다. 바꿔 말하면, 이는 아이들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완벽힌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부모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직면하는 가장 큰 공통적인 과제 가운데 하나라면 단연 거짓말이다. 아이들은 문제 상황에서 스스로를 구하기위해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미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통해 부모의 마음을 바꿔보자는 것으로 자신의 전략이 맞아들지 않으면 찡찡대거나 애걸하며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주의를 끌기위해 마치 아기처럼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해 퇴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들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으면, 부모를 때리거나 발로 차며 물기까지 하는 행동을 보일수도 있다. 자신이 성질을 부리면 어느 정도 자신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졌다는 경험을 한 아이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 그리고 부모의 말에 무조건 '아니'라고 말하면서 독립심을 주장하기도 한다. 부모의 규칙이나 지시를 거부하고 싶을때 이런 표현을 하는 것으로,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는 일종의 거부 표명일 뿐 아니라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 부모에게 반대하는 의미도 된다.
이 행동은 종종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평소에 대하는지를 반영하는 결과물이 된다. 가령 아이의 요구사항에 대부분 안돼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던 부모의 습관 등이다. 이에 안돼라고 말하는 대신 "하지 않으면 안될까" 혹은 "이미 두번이나 읽었으니 이제 잠자리에 들자. 내일 또 읽어줄께. 약속해"라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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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소통할때는 개방적인 대화를 하면서 아이가 감정을 다루기 힘들어할때 더 나은 대안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출처=게티이미지) |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매너와 적절한 행동을 가르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 기술을 익히는 것이 좋다. 이는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취학 아동을 가르치는데 효과있는 몇 가지 훈육 전략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 자녀의 좋은 행동 칭찬하기 : 아이들은 동기부여를 위해 격려와 독려를 받아야 한다. 부모는 이에 자녀가 좋은 행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칭찬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 자녀의 특권 버리기 : 아이가 부모나 다른 이들에게 불쾌하고 예의없는 행동을 보여줄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압수하는 형태로 훈육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tv를 그만 보게 하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 보상 시스템 구축하기 : 아이가 더 좋은 행동을 보이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아이가 목표르르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워가면서 단계적으로 없앨 수 있다.
나쁜 행동을 예방하는 것은 아이를 훈육하는데 있어 최고의 전략이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각자가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에 개방적으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훌륭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몇 가지 방안을 소개한다.
* 건강한 의사소통 : 자녀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부모는 행동 문제와 가능한 해결 방안에 대해 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 효과적인 지침 마련 : 자녀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이는 아이의 경청 능력도 강화시킬 수 있는데, 가령 지시를 내리기 전 아아의 어깨에 손을 대거나 눈을 마주치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을 반복해 아이가 말을 이해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안 찾기 :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아이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른 대안을 가르쳐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일 아이가 화가 났다고 장난감을 던졌다면, 그 감정을 다른 식을 풀 수 있도록 더 나은 전략을 모색해주는 것이다. 이는 아이를 처벌하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김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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