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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용 말에 유용한 기본 매너와 훈련 방안

김준호 2018-11-16 00:00:00

반려용 말에 유용한 기본 매너와 훈련 방안
▲반려용 말을 기를때는 기본적인 매너를 가르치는 것이 좋다(출처=게티이미지)

개나 고양이와 달리 비교적 몸집이 큰 말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말을 기르는 것은 다른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미리 섣불리 구매하거나 입양하기 전에, 미리 관리 요건을 재확인하고 자신이 충분히 말과 잘 어울리며 관리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몇 가지 행동 방안을 검색해 말을 적절히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용 말 돌보기

말을 집으로 본격적으로 데려오기 전 미리 건초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건강하고 잘 자란 풍부한 목초 풀을 먹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말이 편안하고 청결하며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장소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울타리나 벽, 문, 출입구 등을 꼼꼼히 점검해 위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 요소는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울타리는 특히 튼튼하고 견고하며 사용하기 편리해야 한다.

말에게는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집으로 옮겨다니는 것은 말에게도 매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사려깊음과 배려는 필수다. 그리고 적절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 말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새로운 말과 어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관되고 꾸준하게 말을 잘 손질해주는 것인데, 이같은 작업을 통해 점차 말이 좋아하는 브러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부위가 예민하고 어떤 부위가 예민하지 않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은 말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말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배나 옆구리 주변은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는 이러한 시간을 통해 말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데, 이때는 자신이 말에게 무엇을 할 수 있고 함께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적인 매너도 물론 가르칠 수 있다.

반려용 말에 유용한 기본 매너와 훈련 방안
▲매너를 가르칠때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호자의 말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출처=게티이미지)

기본적인 매너 가르치기

적당한 시간에 천천히 말에게 매너를 가르치는 것은 필수적으로, 이러한 훈련은 말이 나쁘고 옳지 않은 행동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보호자에게도 말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말은 보호자의 존재에 익숙해지면서 건강하고 유대감이 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말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본 매너를 소개한다.

1. 조용히 손으로 리드하기 : 항상 조용하고 차분한 태도로 말에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말이 자신의 옆에서 나란히 걷도록 리드하고, 말이 뒤로 물러나거나 한발짝 내딛을 때는 차분하게 밀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걷기 매너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

2. 말의 모든 신체 부위에 접촉하기 : 말에게 보호자가 예민한 신체 부위까지도 모두 접촉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귀나 주둥이, 가슴, 다리 사이 부분 등 민감한 부문에도 보호자의 손길을 허락하도록 하는 것이다.

3. 말굽 관리시에는 조용히 서있게 하기 : 정기적인 말굽 관리는 없어서는 안될 부분으로, 6~8주마다 말굽을 손질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호자가 말굽을 돌보는 동안 말은 조용히 서서 이를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는 서로 스트레스를 덜어주면서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줄 수 있다.

4. 묶인채로 서있게 하기 : 말을 나무나 트레일러, 혹은 포스트에 묶을 때도 역시 말이 조용히 서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는 보호자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5. 트레일러에 타기 : 트레일러에 태울때도 조용하고 차분한 매너로 탈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사고로 이어져 위험할 수 있다. 이는 비상사태가 발생했거나 급하게 동물 병원에 가야할때 매우 유용하다.

말 관리에 방해가 되는 요소

기본적인 매너와 적절한 훈련을 거쳤다면, 이제 말이 제대로 행동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만을 지켜보면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호자가 피해야 할 지침들도 있다. 하기와 같다.

1. 처벌할때는 음식과 물 중단한다? : 때로는 말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음식과 물을 주지 않는다면, 이는 올바른 처벌 방법이 아니다.

2. 소리 지르기 :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을 기르는 것은 때로는 좌절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실수를 한다고 해서 목청을 높여 소리를 지르는 것은 말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놀라게할 뿐이다. 그리고 보호자와의 건강한 유대감도 형성되지 못한다.

3. 채찍 활용은 금물 : 일단 처벌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게다가 채찍으로 말을 신체적으로 학대한다면 이는 매우 잘못된 길로 접어들게 만들 수 있다. 신체적으로 해를 가하는 것은 말 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동물에게 유용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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