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귀여운 설치류 '프레리 도그', "아이 있는 가정에는 위험"

김준호 2018-11-13 00:00:00

귀여운 설치류 '프레리 도그', 아이 있는 가정에는 위험
▲프레리 도그는 개가 아니다. 설치류의 일종이다(출처=셔터스톡)

야생동물인 줄 알았던 프레리도그가 반려동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프레리 도그는 일생 계속해서 이빨이 자라는 설치류와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활동적이고 장난기가 많으며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린 프레리도그를 입양하여 적절한 사회성 교육을 시키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 멋지고 다정한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다.

프레리도그는 '짖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이름이 붙어졌다. 프레리도그의 발성은 사람의 언어와 유사하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말'을 한다고 한다. 2003년 프레리도그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발병 주범으로 밝혀진 이후 5년 동안 반려동물로써 금지됐었다. 그리고 2008년 FDA가 제재를 해제하면서 다시 반려동물계로 복귀하게 됐다.

귀여운 설치류 '프레리 도그', 아이 있는 가정에는 위험
▲야생의 프레리 도그는 5종이 있다(출처=셔터스톡)

야생에서의 프레리도그

야생의 프레리도그는 5가지 종 – 블랙테일드, 화이트테일드, 유타, 기니슨, 멕시칸 – 이 있다. 블랙테일드는 반려동물 거래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이다. 이 품종은 미국 서부를 포함해서 캐나다에서부터 멕시코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사람들의 무분별한 활동으로 인해 그 개체수가 98% 가량 줄어들었다. 프레리도그는 몇 안 되는 주행성 설치류 중 하나로써 대규모 군집을 이루고 생활한다. 주로 초원에서 먹이를 사냥하며 밤에는 자신들의 굴로 돌아온다. 이 동물은 겨울에는 완전히 동면하지 않지만 활동이 줄어든다. 다음 날 먹이를 사냥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신진대사와 심장 박동, 호흡수가 줄어든다. 그리고 우기나 여름, 겨울에는 지상에서 이동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프레리 도그는 반려동물로써 기르기에 어려운 품종이다. 이 동물은 포획되어 사육된 기간이 길지 않아 야생의 본능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리고 상당한 관리와 관심을 요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동물은 아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 다루기 어렵고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적절하게 관리만 된다면 토끼처럼 최대 8 ~ 10년 정도 살 수 있다.

수컷과 암컷

수컷 프레리 도그는 암컷보다 크다. 평균 1.5 ~ 3.5lb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 암컷은 35 ~ 40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한 암컷은 다른 프레리 도그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그룹에서 격리시켜야 한다. 그리고 암수 모두 항문선을 가지고 있으며 중증의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편이 낫다. 암컷 프레리 도그를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는 경우, 발정 주기마다 공격성을 보이고 일시적으로 행동도 변한다.

귀여운 설치류 '프레리 도그', 아이 있는 가정에는 위험
▲프레리 도그는 초식동물이지만 환경 변화에 따라 곤충을 먹기도 한다(출처=셔터스톡)

반려동물 프레리 도그 관리법

먹이 : 프레리 도그는 초식동물이지만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때에는 곤충을 먹기도 한다. 야생의 프레리 도그는 주로 관목이나 뿌리, 풀 등을 먹이로 삼는다. 야생 프레리 도그 먹이의 75% 가량은 풀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로 풀만을 먹고 산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먹이도 변한다. 견과류나 개 사료, 당분이 많은 먹이를 주는 경우 비정상적일 정도로 비만한 상태가 된다. 이와 동시에, 운동이 부족한 상황이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케이지 : 프레리 도그는 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강한 철제 바가 있는 케이지를 선택해야 하고 침구류는 수정할 수 있다. 그리고 굴을 파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안락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굴을 팔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프레리 도그는 기본적으로 지상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높은 사다리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체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용 바퀴도 제공해야 한다.

건강 : 프레리 도그는 사교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한 마리만 기를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며 신체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주인의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면 다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프레리 도그는 사육을 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른 이국적인 동물이 걸리는 의료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장내 기생충과 심장 질병, 구강 질병 등이 포함된다.

프레리 도그에 대하 추가로 알고 싶은 경우, 외래종 반려동물 전문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이 특별한 동물은 연례 건강검진과 적절한 먹이, 관리가 필요하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