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정부가 한국 대표 명차(茶) 육성을 통한 수출경쟁력 증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차 산업 부흥을 통한 신동력산업 육성 및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차 산업발전 및 차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지난 1월 21일 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에 관한 법령 제정·시행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 차 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을 위한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을 수립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 목표로 10년 후 생산액과 수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 생산액 1200억 원, 수출액 1000만 달러 달성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고품질 산업화를 통한 품질·가격 경쟁력 제고, 한국 대표 명차 육성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 어린이·청소년 대상 차문화 교육과 연계한 소비기반 확대 등 3개 분야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고품질 산업화 추진을 위해 주산지 중심 차 산업화 단지를 육성하고 품질고급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화학비료 절감 등 품질 고급화, 친환경인증 확대 등 안전성 강화, ICT융복합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산지 기계화생산 산업화 단지 육성, 재배·생산 시설현대화, 차 전문유통센터 건설 등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차 소비문화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 속 녹차 대중화를 위한 다중시설 시음사업, 학교급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어린이·청소년 대상 다도·다례 교육 등을 통해 차 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차산업 관련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차 문화 진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도 협조체계를 유지 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