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국립종자원은 지난 21일 aT센터에서 대한민국우수품종 8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지난 2005년에 시작되어 금년 12회를 맞이하여 종자산업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현재까지 42개 작물 95개 품종에 대해 시상을 진행해왔다.
금년도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필립으로 꽃 색깔이 투톤컬러로 매우 화려하고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품종으로 이미 러시아 국제화훼박람회(IPM) 대상 등을 수상 한 바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농우바이오의 무 '만사형통'과 개인육종가 배원열씨가 육성한 황해쑥 '섬애'로 결정됐다.
만사형통은 일반 무 품종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식미와 감미가 좋아 제주도와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수확기까지 뿌리 윗부분의 녹색 부위가 변색되지 않고 짙게 유지되어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다.
황해쑥 섬애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뜸(灸)으로 제조 시 연기가 적게 발생하는 특성 때문에 한의학계와 뜸을 사랑하는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어 국내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쑥차로 이용할 경우에도 향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있어 수출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국립식량과학원의 팥 '아라리'와 들깨 '다유', 농촌진흥청의 포도 '흑보석,' 개인육종가 강석정의 크라슐라오바타 '핫립', 김명권의 토마토 '토스트'가 선정됐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