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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없는 장미' 필립, 올해 최고 우수품종상으로 선정

김진아 2016-12-21 00:00:00

'가시없는 장미' 필립, 올해 최고 우수품종상으로 선정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가시없는 장미'가 올해 최고의 우수품종으로 선정됐다.

국립종자원은 21일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종자업계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42개 작물 95개 품종이 선정됐다.

올해 대통령상 수상작으로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필립'이라는 장미 품종이 결정됐다.

필립은 가시가 없고 화려한 색상이 특징으로, 현재 9억4000만 원 상당의 로열티를 받고 13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장미 가운데 가시가 없는 품종은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필립은 러시아 국제화훼박람회(IPM)에서도 대상을 받는 등 우리나라 화훼 품종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무총리상에는 일반 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제주도 및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농우바이오의 무 품종 '만사형통'과 중국산 쑥 대체재로 주목받는 개인 육종가 배원열씨가 육성한 황해쑥 '섬애' 등 두 가지가 선정됐다.

국립종자원은 우수 품종 개발·보급을 위해 내년부터는 시상금을 대폭 인상해 우수 품종 개발을 유도할 전망이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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