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노인에게 적합하다(출처=123RF)
반려동물은 우정과 행복감을 주기도 하고 함께 운동도 하게 되기 때문에 노인들이 동물을 키우는 것은 좋다. 혼자 살거나 요양시설 등에서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 반려동물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에게 가장 심각한 질병은 암이나 심장병이 아니라 외로움이라고 한다. 반려동물은 노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혼자 살거나 친구, 가족과 정기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동물이 훌륭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
고양이는 돌보기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노인이 키우기 좋은 동물이다. VI프라이빗케어에 따르면, 고양이는 많이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이 돌보기에 좋은 동물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독립적이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즐거움을 준다. 고양이는 걸을 힘이 없는 노인들에게도 훌륭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 단모 고양이는 장모 고양이보다 독립적이며 깔끔하고 개보다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어 노인들이 키우기에 더 좋다. 물론 어떤 고양이든 노인들에게는 좋다. 고양이는 실내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개처럼 짖지 않는다. 고양이와 놀아줄 때는 장난감이나 줄에 매달린 깃털을 흔들어주면 되며 이를 통해 고양이의 사냥 기술을 길러 줄 수도 있다. 노인들이 키우기 좋은 고양이 품종은 페르시안, 브리티시숏헤어, 래그돌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는 걸을 힘이 부족한 노인을 위한 훌륭한 동반자다(출처=123RF)
많은 노인이 개를 좋아하지만 몸집이 크거나 지나치게 활발한 개는 노인들이 키우기 어렵다. 그 때문에 킹 찰스 스패니얼, 시추, 말티즈 등 몸집이 작은 개들이 더 좋다. 이러한 품종의 개들은 작은 집에서 키우기에 좋으며 운동을 많이 시키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안아 주기도 쉽고 노인들과 함께 안전하게 걷기에도 좋다. 개는 노인들의 건강에도 좋다. 개는 적응력이 좋고 매력적이며 애교나 장난기도 많다. 산책은 매일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다른 동물들보다 애정을 많이 쏟아야 한다. 그 때문에 야외에서 걷는 것을 좋아하는 노인들이 키우기에 더 적합하다. 노인들은 사람과 집에서 잘 지내도록 훈련 받은 성인견을 키우는 것이 더 좋다.
큰 어항에 물고기를 키우는 것도 좋지만 작은 어항이 관리하기에는 더 쉽다. 반려동물 매체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물고기를 키우려면 특수 조명, 필터, 정기적인 먹이 공급이 필요하지만 일단 처음에 필요한 준비를 끝내고 자동 먹이 공급기를 사용한다면 물고기를 키우는 데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고 한다. 물고기의 아름다운 색과 멋지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몸은 이완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고기는 스트레스는 줄이는 데 좋은 동물이다. 어항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무실이나 병원 내 대기실에는 수족관을 설치해 놓은 곳이 많다.
새도 노인을 위한 멋진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일부 품종은 먹이와 물주기, 새장 청소를 제외하고는 해야 되는 일이 많지 않다. 금화조나 카나리아 등 몸집이 작은 새들은 색이 아름답고 성격이 온순해서 혼자 살거나 집 분위기가 좀 더 활기차길 원하는 노인들이 키우기에 좋다. 부드럽고 조용한 새 소리는 듣기에 좋고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노인들은 새를 기르면서 새에게 말을 걸고 말을 하는 법을 가르칠 수도 있다.
시니어 어드바이저(Senior Advisor)에 따르면, 잉꼬는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노인들이 키우기에 좋다고 한다. 잉꼬는 일반 앵무새에 비해 조용하고 깔끔하며 사람을 잘 물지도 않는다. 일반 앵무새의 수명은 50~70년이지만 잉꼬의 수명은 7~10년가량이다.
▲새는 집안 분위기를 활기차게 해준다(출처=123RF)
표범도마뱀붙이를 비롯해, 크기가 작은 일부 파충류는 물고기처럼 차분하고 평화로운 동물로 노인들이 키우기에 좋다. 표범도마뱀붙이는 몸집이 작고 조용하며 돌보기 쉽다. 매일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며 물고기보다 수명도 길다. 턱수염도마뱀은 좀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며, 매일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표범도마뱀붙이는 20갤런(75.7ℓ) 규모의 사육장에서 키우고, 딱정벌레, 나방의 유충, 귀뚜라미 등을 먹이로 주면 된다. 파충류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으로 사랑받는 동물이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