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한정아 기자] 난초과 식물의 생태학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세계난초과식물 전시회가 오는 1월 31일까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로비와 열대관에서 개최된다.
생태원에 따르면 난초과 식물은 전 세계 식물 40여만종 중 2만2000여종을 차지하는 등 종다양성이 풍부하지만 무분별한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감소,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생태원은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열대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300여 종의 난초들을 땅과 나무 위, 공중 등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특히 나무와 구조물을 활용, 열대 기후 지역에서 살아가는 난의 생태 환경을 현지 기후에 걸맞게 꾸미고 열대관 공중을 난꽃별로 장식, 식물이 주는 무한한 선물을 상징적으로 연출했다.
이와 함께 에코리움 로비에서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난초들을 분경과 작품으로 연출, 난이 주는 화려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계자는 "난초는 기후 변화와 개발로 인하여 멸종위기에 직면한 대표적인 식물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있어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할 대상"이라며 "난이 실제 사는 환경과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우리가 사는 터전과 다른 생물들과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정아 기자 han@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