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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의 나쁜 행동, 행동 문제 이해하고 제대로 교정하자

김영석 2018-10-31 00:00:00

반려묘의 나쁜 행동, 행동 문제 이해하고 제대로 교정하자
▲고양이와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서는 행동 및 신체 언어를 이해해 올바른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123rf)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매일매일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늘 밝을 것만 같은 고양이도 때로는 분노나 두려움, 불안 및 기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나쁜 행동이 개발될 수 있는데, 이런 행동 문제는 교정이 되지 않을 경우 고양이 뿐 아니라 보호자와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양이 행동 문제 이해하기

보호자는 고양이와의 즐거운 생활을 위해 고양이의 행동 및 신체 언어를 이해해 올바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들의 일부 행동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미묘하긴 하지만, 보통은 통제되고 온화한 방식의 표현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간혹 보호자를 화나게 만드는 불쾌한 행동을 보일때도 있는데, 이때 역시 고양이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보일 수 있는 보편적인 행동 문제 가운데 일부는 다음과 같다.

1. 발성 행동 문제

만일 고양이가 하루종일 목이 쉬어라 울부짖고 비명을 질러댄다면, 이는 가족 뿐 아니라 이웃들에게까지 방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샤미즈같은 일부 품종에게는 이런 행동이 정상적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소음과 고음이 난무한다면, 확실히 행동 문제로 보는 것이 좋다. 이에 이러한 행동이 목격됐을때에는 운동이나 기타 다른 활동으로 산만해지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혹은 자주 울부짖는 경우에는 신체 통증이나 고통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고양이는 몸이 불편하면 울부짖는 소리를 내는데 보통 질병이나 육체적인 고통이 큰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배가 고파 보호자의 관심을 끌때 야옹 소리나 울부짖는 소리를 낼 수 있다.

2. 스크래칭 행동 문제

고양이가 여기저기 긁고 다니는 행동에는 자신의 영토를 표시하는 신호가 들어가있다. 이에 보호자는 장난감이나 기타 놀이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이용해 고양이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장난감이 아니라도 마음껏 긁을 수 있는 스크래칭 포스트나 판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가구 긁힘을 방지하고 싶다면, 네일캡을 씌우거나 페로몬을 이용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도 된다.

3. 씹는 행동 문제

개는 무엇인가 입에 가져가 씹는 것을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이 반대다. 이에 고양이가 갑자기 무엇인가를 마구 씹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대부분은 지루하거나 새끼 고양이의 이가 생길때, 혹은 영양분 결핍, 공격성 및 놀이 활동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이때는 고양이의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동시에 페로몬과 보충제를 활용해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들은 또한 공격적인 행동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된다.

4. 강박적으로 핥는 행동 문제

대게 통증이나 스트레스, 불안으로 인해 강박적으로 마구 자신의 몸을 핥을때가 있다. 특히 몸이 아프거나 통증이 있으면 핥는 경향이 높은데, 거의 털이 다 뽑아질 정도로 세게 핥는다는 것이 문제다. 스트레스와 불안감 역시 배나 다른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핥도록 만든다.

5. 소변 문제

고양이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비뇨기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가령 화장실이 아닌 여기저기에 소변을 보는 경향은, 감염이나 염증, 스트레스, 종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식단이나 페로몬, 보충제 및 약물을 활용해 비뇨기 행동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

반려묘의 나쁜 행동, 행동 문제 이해하고 제대로 교정하자
▲고양이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출처=123rf)

고양이 올바르게 훈육하기

고양이의 나쁜 행동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호자는 이에 고양이에게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하는데, 효과적인 훈육을 위해서는 보상을 통해 훈련하는 것이 좋다.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시끄럽게 깡통 울리기 : 고양이가 주방 찬장 등 위험하거나 올라가지 않아야 할 곳에 뛰어오른다면, 동전 몇개를 빈 깡통에 넣고 흔들어 고양이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다.

2. 억제제 사용하기 : 일부 고양이들은 감귤류나 고추가루, 기타 상업적으로 쓰이는 스프레이 냄새를 극도로 싫어한다. 이에 고양이를 산만하게 만들거나 특정 지역에서 멀리 떨어지게 할때 사용하면 좋다.

3. 물 스프레이 보틀 활용하기 : 물로 분사되는 것 역시 고양이가 싫어하는 현상이다. 이에 분사기 안에 물을 담아 고양이가 나쁜 행동을 할때 분사하면 효과적이다.

고양이를 올바르게 훈련시키는 것 외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도 있다. 다음과 같다.

1. 육체적인 손상 가하지 않기 :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의도적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상처를 입히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나쁜 행동을 더욱 반복시킬 뿐이다.

2. 괴롭히지 않기 : 대부분 보호자들은 고양이를 자주 만지고 억류하면서 고양이를 괴롭히고 귀찮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보다는 대신 담요를 씌우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이는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고양이와 보호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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