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강아지들이 주인의 행동을 기억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미국 네셔널퍼블릭 라디오는 강아지들이 주인이 1시간 전에 했던 행동들까지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비교 동물행동학 연구팀의 클라우디아 푸가자는 "강아지들이 주인이 과거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고 흉내낼 수 있다"며 "반려견이 있는 이들은 한번쯤 강아지들이 과거의 일들을 기억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강아지들에게 주인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대로 따라하게 하는 훈련을 했다. 그 뒤 '내가 하는대로 해봐'라고 시켰을 때 강아지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먼저 훈련된 강아지 앞에서 주인이 평소하지 않았던 행동을 하게 했다. 그러자 강아지들이 주인의 행동을 따라했다. 길게는 한 시간전의 일까지 따라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일화적 기억(시간 및 장소에 관련하여 조직된 기억)이 다른 동물들에게도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