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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스포츠월드배서 '빛의바다' 우승

김진아 2016-11-22 00:00:00

한국마사회, 스포츠월드배서 '빛의바다' 우승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스포츠월드배(제10경주, 1800m, 연령오픈, 레이팅66~80)'의 우승은 박상헌 마주의 '빛의바다(거, 4세, R78)'에게로 돌아갔다.

국산마와 외산마가 모두 참가한 2등급 경주인만큼 누구의 우승도 장담하기 힘든 이번 경기에서는 유일한 3세마이자 레이팅이 다소 높은 '찬마(수, 3세, R74)'가 유리하리라는 전망 속에서 시작됐지만 경기 후반 긴장감 넘치는 경기는 펼쳤다.

3코너까지 후미에 있던 '빛의 바다'는 외곽에서 치고 나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경쟁을 벌인 '리틀브라운(수, 4세, R69)'을 1¼마신 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2등급 승급 후 그동안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빛의 바다'는 과거 선행 위주의 경기를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오늘 경주에서는 추입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혼전을 거듭한 국산마 6필과 외산마 6필의 치열한 격돌은 빛의바다'에 이어 들어온 '리틀브라운' '오색명장(거, 6세, R66)' '찬마' '강자(수, 5세, R72)' 등이 모두 국산마로서 결과적으로는 1~5위를 모두 국산마가 차지했다.

관계자는 "발주가 조금은 늦어진 감이 있지만 뒤에서 힘을 아꼈더니 후반에 오히려 말이 더 잘 뛰는 것을 느꼈다. 기대는 조금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뛰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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