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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제12회 경남도지사배서 '미즈마고' 우승

김진아 2016-11-22 00:00:00

렛츠런파크 제12회 경남도지사배서 '미즈마고' 우승
사진=렛츠런파크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여왕마의 자리를 놓고 레이스를 펼친 제12회 경상남도지사배에서 '미즈마고'(미국, 5세 암말, 토마스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2회 경상남도지사배(5세 이하 암말·2000m·총 상금 5억 원)에서 김용근 기수를 태우고 나선 '미즈마고'는 막판 스퍼트를 자랑하며 2분06초 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퀸즈투어 첫 관문인 뚝섬배를 우승한 '빛의정상'은 이번경주에서 역전을 당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승점에서 1위(우승 1회, 2위 1회)를 차지해 퀸즈투어 시리즈 최종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미즈마고'의 우승으로 토마스 조교사, 김용근 기수 등도 기쁨을 같이했다. 특히, 지난 6월 3번째 외국인 조교사로 데뷔한 토마스 길레스피(Tomas Patrick Gillespie)는 이번경주 우승으로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토마스 조교사는 아일랜드 국적의 올해 나이 33세로 아일랜드 기수로 있다가 2010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조교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대상경주 8회를 우승하며 최근 3년 평균 승률 9.1%를 기록하고 현지 다승순위 5위에 오른 실력파 조교사다. 올해 '파워블레이드'와 9년 만에 트리플크라운(삼관마)을 차지한 김용근 기수는 경상남도지사배까지 휩쓸며 대세기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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