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네 발 잃고 미국서 새 삶 찾은 유기견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최근 영국의 여러 외신들은 한국에서 구조된 치치의 사연을 소개했다.
치치는 한 지방 도시의 길거리에서 검은색 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당시 치치는 네 발이 묶여 있었고 학대를 당해 몸에 상처가 많았다.
특히 네 발은 괴사가 진행돼 발견 당시 뼈와 힘줄이 드러나 있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 결국 수의사는 치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네 발을 모두 절단했다.
치치는 이후 동물보호단체를 거쳐 미국 애니조나 주에 살고 있는 리처드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엘리자베스는 "치치의 사연을 SNS로 봤다"며 "당시 이미 세 마리의 유리견을 입양한 상태여서 여유가 없었지만 치치의 상황을 알고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가족은 모금을 통해 모은 돈으로 의족을 만다는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의족을 제작했다.
현재 치치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 가족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상처를 가다듬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