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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

김진아 2016-11-21 00:00:00

1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11년만에 고양이를 찾은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셰필드에 사는 테리는 11년 전 잃어버린 고양이 클로에를 기적처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말 테리는 우연히 SNS를 보던 중 낯익은 고양이를 담은 사진 한 장을 보았다. 그녀는 "사진 속 고양이가 클로에와 매우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끼칠만큼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신원 확인이 가능한 마이크로칩이 없었기 때문에 당장 확인은 어려웠지만, 사진 속 고양이의 눈을 보고 클로에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확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클로에가 선천적인 장애로 새끼 시절 수술을 받아 눈이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클로에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릴 사람은 우편배달부로 일하는 안드레아 허스트라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는 길목의 쓰레기통에 살고있는 길고양이를 찍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허스트의 말에 따르면 클로에는 무려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쓰레기통을 집 삼아 살아왔다. 클로에 허스트와 동네 주민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자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11년 만에 애완 고양이와 재회한 테리는 "그동안 클로에를 더 열심히 찾지 않은 것에 자책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이 일은 오랜 세월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떨어져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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