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체크 리스트를 통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출처=게티 이미지) |
사랑스럽고 애교많은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지만,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일단 고양이의 기대 수명은 약 10~15년으로, 이는 절대로 적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고양이를 위해 헌신하고 동반자로써 함께할 자신이 있는지를 먼저 확실해 해야 하는 것.
그리고 책임감있는 관리를 통해 항상 고양이가 보호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고양이와의 유대감 형성 및 강화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파악해야 할 준비 사항 및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입양 체크리스트 대공개!
입양비 이상으로 백신 접종이나 벼룩 퇴치 약품, 화장실 구입 및 사료 등 고양이와 함께 살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규모는 꽤 크다. 이에 자신의 예산과 반려묘에게 나가는 비용이 대략 균형있게 맞춰지는지 파악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파악없이 덜컥 고양이를 집에 데려온다면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비용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좋지 못하다.
고양이를 입양하려는 이유와 목적에 솔직해져야 한다. 고양이를 입양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무엇이며, 어떤 것을 자신이 원하고 있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혹시 자신의 열망이 아닌 자신에게 중요한 다른 사람이 고양이를 원하거나 혹은 자신의 지루한 일상을 채우고 싶은 욕심에 고양이를 키우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러한 점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일부 입양 기관은 잠재 고객들이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미리 24시간 동안의 대기 시간을 두기도 한다. 이러한 규칙은 보호자가 고양이 입양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만들고, 입양에 대한 생각도 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양이의 일생동안 책임감있게 돌봐주고 동반자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어야 한다(출처=게티 이미지) |
언급한대로, 고양이 입양 기관의 24시간 규칙은 잠재 보호자들이 자신의 선택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는, 보호자의 가정 내 고양이의 입양에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가령 고양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거나 혹은 고양이와 같은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지 등이다.
따라서 가정에서 먼저 고양이 입양에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심사숙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고양이와 같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기 위한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
향후 이사갈 경우에도 고양이를 같이 데리고 갈 수 있는지를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고양이를 한 번 집으로 데려오면, 이사를 간다하더라도 같이 이동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부 보호자들은 다시 버리거나 보호소로 맡기는 경우가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이사 여부에 따라 고양이의 거취가 불명료해진다면, 가족으로서 고양이를 잘 보살펴야 하는 책임감이 결여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집안에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아기가 어느 정도 자랄때까지 고양이 입양을 미루는 것도 좋다. 이는 고양이를 조심스럽고 공정하게 다룰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어린 아이들이 부드럽게 고양이를 다루지 못할 경우 고양이들은 적대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 이는 곧 고양이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불상사를 낳을 수 있다.
보호자는 반드시 이러한 점들을 미리 인지해, 고양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 충분히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