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귀 없는 고양이와 교통사고 후유증 앓는 여성의 우정

김진아 2016-11-15 00:00:00

귀 없는 고양이와 교통사고 후유증 앓는 여성의 우정
사진=러브뮤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귀를 잃은 고양이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던 여성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사연이 온눈길을 모은다.

최근 동물전문매체 러브뮤에 따르면 올해 아홉 살을 넘긴 고양이 '오타이티스'는 전 주인과 함께 살 때 심한 중이염으로 거대한 낭종이 생겼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전 주인은 치료할 돈이 없어 오타이티스를 구조단체로 보냈다. 당시 치료 시기를 놓친 오타이티스는 결국 귀를 제거했고, 청력을 잃게됐다.

사라진 귀 때문에 오타이티스를 입양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보였다.

대학원생이던 몰리 리흐트발너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불안 장애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의 농장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자랐기 때문인지, 몰리는 고양이와 함께일 때면 안정을 찾았다.

귀 없는 고양이와 교통사고 후유증 앓는 여성의 우정
사진=러브뮤

어느 날 몰리는 보호시설의 입양행사장을 방문했다가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고양이는 오타이티스였고, 귀가 없고 소리를 들을 수 없는건 몰리에게 큰 장애가 되지않았다.

몰리는 고양이를 입양해고 이 후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소울메이트가 됐다.

몰리는 "오타이티스는 나를 진정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만난 최고의 고양이입니다. 내가 그를 구한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구한 것입니다."며 오타이티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