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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전략·논리력 키우고 싶다면? '보드 게임'이 제격

고진아 2018-10-19 00:00:00

자녀의 전략·논리력 키우고 싶다면? '보드 게임'이 제격
▲보드 게임은 재미와 즐거움뿐 아니라 아이들의 전략적 사고와 추론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도움이된다(출처=플리커)

보드 게임은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야외에서 별다른 활동을 할 수 없거나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만났을때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략적인 사고를 개발하거나 협력심을 기르는데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

게다가 재미까지 더하며, 인간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더한다. 물론 요즘은 모바일이나 기타 장치를 통한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통의 클래식한 보드 게임 역시 가끔씩은 즐겨볼 만 하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보드 게임들을 소개한다.

1. 모노폴리(Monopoly)

국내에서는 블루마블로 더 잘 알려진 게임이다. 말과 주사위, 각종 현금과 빌딩 및 카드 등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부가 요소들도 많다. 몇 시간이고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는 매우 전통적인 '롤앤무브' 방식이기 때문에 진정한 보드 게임의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1903년에 처음 출시된 이 게임은 이후 미국의 가장 상징적인 게임으로 자리잡았는데,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전략적 사고와 추론, 논리 등의 여러 가지 기술들을 터득할 수 있다.

2. 스크래블(Scrabble)

국내에서는 가끔씩 영어 학원에서 단어 공부를 위해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단어를 이어 완성짓는 게임인 스크래블은 1950년대 이후에 자리잡은 가장 고전적인 단어 게임 가운데 하나다. 단어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글자 타일을 활용해 퍼즐 방식으로 즐기는 이 게임은, 빠른 사고와 전략적 계획이 필수다. 이는 큰 점수를 얻기 위해 보너스 공간에 타일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 또한, 중간중간 전략적 사고에 따라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다.

철자 및 어휘같은 학문적 기술 뿐 아니라, 전략 전술과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생활 기술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3. 체스(Chess)

우리말로는 서양 장기로도 더 잘 알려진, 매우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온 매력적인 보드 게임 가운데 하나다. 64개의 배열로 이루어진 격자 무늬의 보드판에서 두 사람이 각자 16개의 말을 가지고 전략적 전술을 펼쳐 상대의 킹을 잡는 것이 핵심이다.

상대의 킹을 잡기 위해 자신의 말을 전략적으로 이동시켜야 해 비판적 사고와 집중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복잡한 전략 계획과 논리적 사고도 개발할 수 있다.

자녀의 전략·논리력 키우고 싶다면? '보드 게임'이 제격
▲단어를 이어 완성짓는 게임인 스크래블은 1950년대 이후에 자리잡은 가장 고전적인 단어 게임 가운데 하나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4. 클루(Clue)

클루는 책이나 컬트 영화 등 여러 버전으로 확장되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래 버전은 '클래식 미스터리 게임'으로 명명됐었으며, 1940년대 살인 추리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대저택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추리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으로, 플레어이들은 탐정이 되어 누가,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범죄가 발생했는지를 추론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5. 쏘리(Sorry)

원래 버전은 플레이어당 말 4개를 보유하도록 했지만, 2013년 업그레이드 된 버전에는 추가적인 강도를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토큰과 3개의 말만 보유하도록 했다. 게임은 간단하다. 자신의 말을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시키는 것으로, 카드에 나온 숫자만큼 카드에 적힌 규칙을 따라 말을 움직인다. 그러나 시작점으로 다시 되돌리는 쏘리 카드가 있다.

6. 슈츠 앤 래더즈(Chutes and Ladders)

이 게임은 뱀사다리 게임이라고 불리는 고애의 유명한 보드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플레어이들은 주사위를 굴려 말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특정 칸에 도달하면 승리한다. 사다리칸에 걸리면 윗칸으로 올라가고 활강로가 보이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으로, 이런 과정을 반복해 마지막 칸에 도착하면 승리한다.

7. 커넥트포(Connect Four)

우리나라의 오목과 유사한 형태로, 가로 7칸, 세로 6칸인 직사각형판을 위로 세워 말을 떨어뜨려서 교대로 가로와 세로 4개를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간단한 논리와 추론, 추상 전략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8. 리스크(Risk)

리스크는 세계 지배에 초점을 둔 군사 테마 게임으로, 프랑스 영화 감독이 제작해 1959년 미국 파커브라더스가 처음 출판했다. 게임의 목표는 영토를 방어하는 것으로,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후 스타워즈 버전인 캡틴 아메리카, 나니아, 트랜스포머 등의 특별판에도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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