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사라진 이스탄불 고양이 동상 '이틀 만에 제자리'

김진아 2016-11-11 00:00:00

사라진 이스탄불 고양이 동상 '이틀 만에 제자리'
사진= ateshirsizi 트위터

[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이스탄불의 유명한 앉아있는 고양이 추모 동상이 도난 당한지 이틀 만에 돌아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세워진 비만고양이 '톰빌리' 추모 동상이 도난당했다가 SNS에서 공분을 산 끝에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상은 특유의 자세로 SNS 스타가 된 고양이 톰빌리의 추모를 위해 제작된 동상이다.

당시 톰빌리를 유명하게 만든 포즈 그대로의 동상이었고 동상이 세워진 것 역시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해당 동상은 콘크리트 바닥과 분리된 채 사라졌다. 터키인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사라진 이스탄불 고양이 동상 '이틀 만에 제자리'
사진=sinirlfayna 트위터

영국 공영방송 BBC는 심지어 주터키 러시아 대사관조차 트위터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카디쾨이의 전설적인 고양이 톰빌리의 동상이 도둑맞았단 뉴스가 러시아에서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터키 공화인민당 소속 하원의원 툰재이 오즈칸도 트위터에 "어떤 인간들이 톰빌리 동상을 훔쳐갔다"며 "그 인간들은 모든 아름다운 것들의 적이고, 그들이 아는 전부는 증오, 눈물,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당국은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동상을 새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도난 이틀 만인 10일 조각가 샤힌은 동상이 돌아왔다고 전해진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