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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심현영 2018-10-15 00:00:00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아이들은 야외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출처=픽사베이)

아이들은 비타민D를 흡수하기 위해 햇빛을 쐬야 한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하지만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피부가 타거나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백인과 흑인 등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미 피부암재단(Skin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일생 중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의 80%가 유년기에 이뤄진다고 한다. 하지만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에 걸릴 가능성이 2배 높아진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미 피부과학회(AAD)는 피부색과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는 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게 해야 한다. 향이 나는 컬러풀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놓치는 부분 없이 더 꼼꼼하게 바를 수 있다. 코·귀·손·발·어께·목까지 빼놓지 않고 바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입술도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립밤을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하며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한 후에도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장파장 자외선(UVA)과 중파장 자외선(UVB)까지 차단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해변에 갈 경우에는 방수가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지나치게 조금만 바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설명서에 기재된 양만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또한 자외선을 바르고 난 후에는 실수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방충제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출처=픽사베이)

2. 옷으로 피부 가리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옷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이다. 아이에게 면으로 된 큰 의류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의류를 입히는 것이 좋다. 수영복 등 아동용 의류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많다.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까지 옷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옷,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의 피부는 얇고 멜라닌 색소가 덜 발달해 있기 때문에 성인보다 화상을 입기 쉽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하 유아의 경우 그늘에 있게 하고 되도록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큰 우산이나 텐트를 챙겨가고 소매가 길고 어두운 색상의 셔츠와 긴 바지를 입게 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옷과 모자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흐리거나 시원한 날씨에도 이 시간대에는 여전히 자외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화상이나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아이들이 이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한다면 집 마당에서만 놀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덧발라주어야 한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즐겁게 뛰어 노는 아이들(출처=픽사베이)

4.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본다

항생제, 여드름약,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 중 일부는 아이들의 피부에 영향을 미처 자외선에 더욱 예민해질 수 있다. 때문에 아이가 이러한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자외선 노출에 특히 유의하고 옷으로 피부를 가리고 실내에 머물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경우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충분한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 의사나 약사와 의논하는 것이 좋다.

5. 선글라스 착용하기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각막 화상 등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때문에 자외선을 100% 차단해 주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컬러풀한 프레임이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선글라스 등 아동용 선글라스의 종류는 다양하다.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선글라스를 고르게 하는 것도 좋다. UVA와 UVB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굳이 비싼 선글라스를 사지 않아도 효과는 동일하다.

아이들이 자외선이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다. 부모가 직접 모범을 보이며 아이들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면 화상이나 피부 문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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