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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이 아닌 가까운 근교로 주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아이와 부모에게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출처=게티 이미지) |
무더운 여름 날씨가 가고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럴때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함께 주말 휴가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계획이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쉬고 휴양만 하는 것이라 아니라, 아이와 함께 모험을 즐기고 탐험을 할 수 있는 목적있는 여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양질의 시간을 보내면서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이 된다.
주말 여행이기 때문에 너무 먼 해외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목적지를 검색해 아이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역시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아이와 유대감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더욱 좋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 리스트를 공개한다.
TV나 스마트폰을 완전히 잊을 수 있으려면 아이와 함께 재밌는 캠핑을 다녀오는 것을 권한다. 신선한 공기와 자연에 대해 흠뻑 빠질 수 있고, 저녁에는 오붓이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못 나눴던 대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캠핑은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텐트를 치고 음식을 하는 등의 여러 기술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주변 환경이 숲과 바다 등 자연으로 둘러쌓여 있어 동식물에 대한 정보도 얻고, 약간의 생존 기술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
전적으로 아이의 기준에 부합하는 에너지틱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당장 놀이공원으로 출발하는 것도 좋다. 인기있는 큰 규모의 놀이공원을 가든 아니면 근처의 작은 곳으로 가든 상관없다. 아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이 가득한 곳으로 가서, 함께 오랜만에 스릴도 즐기고 어린 시절의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도로 여행은 즐거움 이상의 무엇인가를 제공한다. 평생 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될 수 있으며, 여행 내내 함께 한 시간들은 가장 가치 있는 삶의 요소로 남을 수 있다. 그리고 자녀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여행을 하면서 마주치는 풍경과 바다, 산, 그리고 작은 마을과 사람들은 생소하면서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막연한 기대감과 환상을 심어주는 신비스러운 요소가 된다.
해변에 가면 비타민D를 맘껏 흡수할 수 있기도 하거니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리는 멋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해변에 깔린 부드러운 모래 역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다가 멀리 있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몇 시간이면 어느 도시건 해변에 도달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해변을 찾아가 아이와 함께 지치도록 뛰어노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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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나 농장, 통나무 오두막 혹은 로드 트립은 아이에게 모험심과 탐구심을 키우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출처=게티 이미지) |
도시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도시 인근의 농장에 가서 가축 등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자녀에게는 큰 삶의 여정이 된다. 자연과 맞닿은 농장의 환경은 아이에게 긴장감을 풀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기에 적격이다. 또한, 농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먹이를 주면서 함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으면, 동물에 대한 시각이 열리면서 공감력과 친절함 등의 성향도 키울 수 있어 좋다.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통나무 오두막에서 하루를 지새는 것도 아이에게는 모험 그 자체가 된다. 캠핑이 지루하고 시끌법적하게 느껴진다면, 좀 더 숲이 우거지고 조용한 오두막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이와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호수는 해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무언가 좀 더 잔잔하면서 차분하고 광활한 느낌을 주는 것인데, 호수를 감상하면서 아이는 마음의 평온과 평화를 느낄 수 있다. 호수에 좀 더 가까이 가고 싶다면, 카누나 작은 보트를 빌려 직접 노를 젓거나 얕은 곳에서는 수영을 즐기면 된다.
곧 있으면 겨울이다. 즉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야말로 천국이 다가오고 있는 것.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스키 리조트로 떠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아이에게 직접 보드나 스키를 가르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다.
스테이케이션이란 머문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인 베이케이션(VACATION)이 합쳐진 용어로, 멀리 갈 필요없이 가까운 근방이나 집에서 그냥 지내며 휴가를 보낸다는 신조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필요한 휴가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있다면, 한 시간 거리내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그 곳에서 수영와 스파, 기타 재밌는 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요즘에는 국내 호텔들도 호텔 패키지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신들의 계획에 가장 적당한 곳을 골라 하루 정도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휴가를 아이의 학습의 연장선으로 활용해도 좋다. 대공원이나 기타 수목원 혹은 식물원 등을 방문해 아이에게 멋진 자연의 세계를 소개해주고, 동식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보자.
재정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근사한 크루즈를 선택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예산에 맞는 소형 크루즈를 예약해 아이와 근사한 밤을 보내는 것도 좋다. 크루즈 안에는 식당부터 잘 수 있는 공간까지 모든 것이 다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그저 환상적인 도시의 풍경에 감탄하기만 하면 된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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