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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고양이와 집고양이의 만남! 인기 잡종은 누구?

김성은 2018-10-02 00:00:00

야생 고양이와 집고양이의 만남! 인기 잡종은 누구?
▲잡종 고양이는 두 가지 종의 고양이를 교배한 것이다(출처=퍼블릭도메인픽처스)

전 세계적으로 잡종 고양이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집에서 키우는 반려고양이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많은 가정에서 반려묘로 키우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야생동물을 키우지 못하기 때문에 이 고양이를 키움으로써 야생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사육사들은 좀 더 작은 야생종과 반려묘를 섞어 잡종 고양이를 만들었고 이들은 이국적인 외모를 가졌으며 키우기 안전한 성격을 보인다.

사바나(Savannah)

사바나 고양이는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집고양이보다 크기가 크며 치타와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반려묘 전문 매체 아이하트캣츠(IHeartCats)에 따르면 사바나 고양이는 집고양이와 아프리칸 서발(African Serval)과 교배해 태어난 종으로 모든 집고양이 중에 가장 큰 몸집을 갖고 있으며 집고양이로 기르기 적당하려면, 두 마리의 잡종 고양이가 필요하거나 한 세대를 건너야 한다. 과체중이 아닐 경우 보통 20파운드(9.1kg) 정도며, 용감하고 외향적인 성격이고 주인과 다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운동과 놀이를 좋아하는 사교적 성향의 고양이다. 이 새로운 종은 1990년대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국제고양이협회(TICA)에 의해 2001년 인정받았고, 2012년 챔피언십을 수상했다. 큰 귀와 긴 다리 점박이의 털이 특징으로 아주 이국적인 모습을 보이고, 상당히 우호적인 성격의 인기 많은 반려동물이다.

야생 고양이와 집고양이의 만남! 인기 잡종은 누구?
▲사바나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보다 몸집이 크고 치타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집고양이 중 가장 큰 종이다(출처=플리커)

뱅갈(Bengal)

뱅갈 고양이는 잡종 고양이 중 첫 번째 종이며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 하지만, 원래 교배 목적은 전시나 외모 때문이 아닌 면역력 연구를 위해서였다. 첫 번째 교배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적인 집고양이를 포함했지만, 점박이의 털을 개발하기 위해 사육사들이 인도의 길거리 고양이와 이집션마우 고양이를 교배하기 시작했다. 야생의 조상의 모습을 유지하며 반려동물의 기질을 갖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첫 번째로 교배된 고양이들은 그다지 집고양이에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어서 실패했으며, 1983년이 되어서야 TICA는 이 고양이를 등재했고, 1991년에는 챔피언십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매체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뱅갈 고양이는 가장 흔한 잡종 고양이다. 점박이 모양은 다양하며 표범과 비슷하고, 털의 색과 패턴 또한 다양하다. 비록 일반 집고양이보다 좀 더 무게가 나가긴 하지만, 조금 더 크고 길 뿐이다. 뱅갈 고양이는 야생적인 모습이며 싱크대에서 물 마시는 것과 물속에서 노는 것을 즐긴다.

토이거(Toyger)

토이거는 의도적으로 호랑이를 닮게 만든 종이다. 원래 뱅갈 고양이의 사육사의 딸인 주디 석든은 고양이 중 한 마리가 원래는 어두운색이 없어야 할 관자놀이 부분에 작은 얼룩무늬 두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와 함께 일하는 사육사들은 얼룩무늬 모습을 개발해 작은 호랑이와 같은 모습의 고양이를 만들어냈다. TICA는 1993년부터 이 고양이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2000년도에 받아들였다. 2007년 토이거 고양이는 챔피언십 지위를 얻었고,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유명해지게 됐다.

비록 야생 고양이와 직접 섞이지는 않았지만, 토이거는 집고양이인 숏헤어와 뱅갈 고양이를 교배한 종이다. 이국적인 고양이 유전자를 최소한만 지녔지만 막 정글에서 나온 것처럼 호랑이와 같은 모습이다. 친근하고 활발한 성격의 토이거 종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려동물과도 잘 어울린다. 다른 잡종과 비교했을 때 성격은 좀 더 차분해 처음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쵸시(Chausie)

1990년대 사육사들은 집고양이와 정글 고양이를 교배해 새로운 종을 만드는 데 무던하게 노력했다. 이때 처음 생긴 종으로는 나일 캣츠가 있지만, 곧 쵸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 고양이는 TICA에 등록만 되어 있다.

영국고양이애호가협회(GCCF)는 더 많은 잡종 고양이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다른 종들이 등록될 수도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양이들은 적극적이고 아주 활동적이지만 몇몇은 가정에서 기르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 희귀한 프랑스 종은 91.4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18~35파운드(8~16kg)의 무게가 나간다. 작은 퓨마를 닮았으며 두려움이 없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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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시 고양이는 적극적이고 아주 활동적이며 91.4cm까지 자랄 수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잡종 고양이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잡종 고양이 종은 다양하며 독특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그 인기는 더욱 늘어갈 것이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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