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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반려묘 화장실 냄새, 최상의 관리 꿀팁 공개

고진아 2018-10-01 00:00:00

골칫거리 반려묘 화장실 냄새, 최상의 관리 꿀팁 공개
▲고양이 화장실 관리는 모든 보호자들의 골칫거리이자 악몽과도 같다(출처=게티 이미지)

여러 마리의 사랑스러운 반려묘를 기르는 것은 반려인들의 로망이다. 보호자의 무한 애정과 사랑을 드러내면서 귀여운 몸짓과 행동으로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 또한, 여느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역시 보호자의 무릎에 올라 앉고 포옹하거나 품에 꼭 안기는 등 애정 표현에 적극적이다.

다만 단 한가지만 고려하면 말이다. 바로 냄새다. 사료 자체에도 강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화장실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배설물의 냄새로 곧 온 집안이 악취 소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정말로 부지런하지 않은 이상, 매번 화장실을 관찰하고 배설물을 치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는 일부 보호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고문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고양이 화장실을 없애고 다른 활용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은 없다. 결국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만이 살길. 고양이 역시 배설물이 그대로 쌓여있는 화장실에서는 용변을 보지 않는다. 이는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화장실은 사랑하지 않는 모든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일부 화장실 관리 팁을 공개한다.

말린 녹차 잎

화장실에 사용할 수 있는 탈취제는 많다. 그러나 고양이에게 덜 해를 끼치면서 자연상태로 깨끗이 유지하고 싶다면, 말린 녹차잎을 활용하면 된다. 녹차 잎을 건조시킨 다음 화장실 안의 모래와 적당히 섞으면 된다. 녹차 잎에는 천연 항박테리아 성분이 들어있어, 냄새를 흡수하는데 도움이 되며, 소량의 경우 고양이에게 해를 끼칠 만큼의 카페인도 없어 좋다. 그러나 말리기 전 미리 한 번 데치는 것이 좋다.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는 가정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제품이지만, 고양이 화장실의 탈취제로서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냄새를 흡수하는데 탁월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넣을 경우 고양이에게 유독할 수 있어, 적은 양을 화장실 바닥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일반 베이킹 소다를 구매하는 것이 우려된다면, 고양이용으로 특별 제작된 탈취제용 베이킹 소다를 검색해 구매하는 것도 좋다.

라이너

배설물을 일일이 숟가락으로 푸는 것이 힘들다면, 별도의 라이너를 구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장실 박스 안에 설치하는 라이너는 별도의 노력 없이 배설물과 모래를 빼낼 수 있어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매번 구입해야 해 쓰레기 낭비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는 것이 좋다.

골칫거리 반려묘 화장실 냄새, 최상의 관리 꿀팁 공개
▲식초와 베이킹 소다, 말린 녹차 잎은 화장실 청결에 도움이 되는 천연 재료들이다(출처=게티 이미지)

매주 물로 씻기

화장실을 물로 깨끗이 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매일 청소를 하고 라이너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물로 씻어주지 못하면 배인 냄새가 그대로 지속되기 때문. 이에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물로 깨끗이 화장실의 내부를 씻어줘야 한다.

식초

화장실을 씻을때 식초를 추가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식초가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인데, 식초를 사용해 닦은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그리고 건조 후에 식초 냄새가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래 바꾸기

화장실이 너무나 끔찍하다면 기존에 있던 모래들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도 효과적이다. 고양이 발바닥에 무리가 없는 부드러운 형태의 모래를 골라 새로 바닥에 깔아주면 이전에 있던 모래에 밴 냄새들이 제거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는 보호자 입장에서 청소도 더 쉽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고양이들에게도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향이 안 나는 모래

모래를 바꿀 때는 특히 향기가 나지 않는 것으로 골라, 후각이 민감한 고양이에게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향기가 진하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더 안쓰도록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히려 이전에 배어있던 냄새와 섞여 더 이상한 악취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기본 수칙

한편 다양한 꿀팁 외에도 기본적으로 해야할 수칙이 몇 가지 있다.

첫번째, 환기

화장실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비치해야 냄새가 집에 배이는 것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구석이나 안쪽으로 배치하면 냄새가 빠져나가지 않아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두번째, 배설물 수거는 매일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 방법이자 필수적으로 해야할 일은 배설물 수거다. 그것도 매일매일 해야한다. 화장실 냄새로부터 고양이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위생 관리에도 가장 좋다.

세번째, 주별 종합 관리

결론적으로, 최소 일주일에 한 번 모래 전체를 교체하고 물로 씻은 뒤, 식초로 닦아내는 등의 복합적인 모든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다.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청소를 해주돼, 가능한 천연 재료를 활용해 냄새를 억제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한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물로 씻고 모래를 갈아주면, 고양이도 보호자도 모두가 만족하는 화장실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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