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적인 사무실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인다(출처=123RF) |
수많은 회사들은 직원들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제공한다.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업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이 포함된다. 미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80% 이상 기업들이 반려동물 친화적 사무실을 운영하면 직원들의 역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평균 이상인 것이 중요하며, 대부분의 직원은 일하는 주위에 반려동물이 있으면 활동성이 보다 높아진다. 그리고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집에 남겨져 외로움을 겪을 반려동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즉, 주인들이 반려동물과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어 먹이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직장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면 직원들이 업무 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상당히 덜 수 있다. 사무실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는 직원들이 늘어날수록 주변에서 동물들이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반려동물은 사람들 간의 사교성을 높여주고 동료 또는 사내 다른 부서와의 협업을 용이하게 한다.
활동적인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적어진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규칙적으로 교감하려고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면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만율도 낮출 수 있다. 건강 측면에서, 집에 남아서 아무 할 일 없이 먹고 자는 일밖에 할 일이 없는 반려동물과는 차이가 난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심장 및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사람이 반려동물과 교감을 하면, 두뇌 속에서 긍정적인 신경전달물질이 배출되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반려동물을 바라보고 쓰다듬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반려견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쓰다듬거나 만져주면 체내의 부정적 호르몬 수치가 내려가고 보다 안정적이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즉, 상호 교감은 그 자체로 두뇌 속에서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한다. 그리고 정신 건강이 좋아지면 심장 건강이 뒤따라 좋아진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기분이 행복해지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이 규칙적으로 기능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인력이 됐으며, 이 유형의 직원들은 목표가 있고 직장이 특별하다고 생각될 때 전력을 다한다. 직장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기회가 생기면 업무 결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를 직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사무실에서 반려견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소위 말하는 '치료견'들은 반복적인 업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상호 교감을 갈망하는 직원들에게 실제로 유익하다. 일부 회사들은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견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직장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출처=123RF) |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오는 것을 허용하거나 반려동물을 직장에 데려가기 전에 고용주와 직원 모두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해롭기 보다는 유익하지만, 때로 통제할 수 없는 동물들도 있어 대비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반려견은 있어서는 안 될 장소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사무실 내 일부 장소는 반려동물이 들어갈 수 없는 곳으로 지정해야 하고, 항상 목줄을 채워두거나 최소한 반려동물이 하루 종일 있어도 안전한 장소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일부 반려동물은 걷는 등의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을 한 잔 마실 생각이라면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면서 운동을 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반려동물이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예방접종 및 의료 확인서를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문서를 제출해 반려동물이 누구와 접촉해도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직원의 반려동물을 만지기 전에는 괜찮은지 먼저 물어야 한다. 반려동물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려동물에게 수분을 공급하고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약간의 먹이와 물,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직장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려면 수분을 보충하고 허기를 채울 수 있게 물과 약간의 먹이를 준비해야 한다(출처=123RF) |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