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물농장' 두 얼굴의 고양이 별이

김진아 2016-10-11 00:00:00

[애견신문=한정아 기자] 두 얼굴의 고양이 별이가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고양이 별이와 달래의 싸움이 공개됐다.

고양이 별이는 틈만 나면 달래에게 싸움을 걸었다. 달래와 별이는 유기묘 센터에서 친자매처럼 잘 지냈지만 어느 날부터 두 고양이는 눈만 마추지면 싸웠다.

하지만 달래의 딸 밀크를 본 별이는 자기 자식인 듯 살갑게 보살폈다. 이어 달래가 나타나자 별이는 달래가 밀크를 보지 못하게 사납게 굴었다.

별이는 달래와 새끼들이 함께 있을 때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별이는 하루종일 새끼들을 따라 다니며 핥아주고 살갑게 굴었다. 또 태어난지 6개월이 된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기까지 했다.

주인은 별이와 달래는 같은 시기에 교배를 했지만 달래만 임신이 됐고, 어느 순간 싸움만 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수의학과 교수는 "계속 젖을 먹이는 경우는 모성애가 끊이지 않는다. 별이와 달래 새끼들의 관계를 느슨하게 만들어 집착을 버리게 해야한다"며 별이와 달래의 관계를 재정립할 것을 언급했다.

이후 달래와 별이는 아크릴 박스를 이용해 거리 좁히기에 나서며 한 공간에 있게 됐다.

한정아 기자 han@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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