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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와 오래 사는 법, 고양이 장수의 비결

김성은 2018-09-13 00:00:00

반려묘와 오래 사는 법, 고양이 장수의 비결

▲고양이 수명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출처=123RF)

고양이의 수명은 건강 상태를 비롯한 식단,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고양이 수명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기대 수명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할지라도 그밖에 환경과 건강관리 및 식단은 고양이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고양이의 수명은 당연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중성화 수술은 일종의 생식기관을 제거하는 것인데, 일단은 생식기관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없앤다고 보면 된다. 이외에도 식단과 건강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적절한 식이 요법과 수의사의 상담을 통한 건강 유지는 보통 고양이가 2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기르는 반려묘의 평균 기대수명은 약 15.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번식 역시 수명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된다. 캣스터가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보통 잡종이 순종보다 더 수명이 길다. 암컷 역시 수컷보다 2년 더 오래 살 수 있다. 그리고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야생에서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보다 더 수명이 길다. 야생에서 떠돌아 다니는 고양이들은 여러 환경적 요소로 인해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

내 반려묘는 얼마나 오래 살까?

집에서 키우는 일반적인 반려묘는 길거리 고양이보다 3배가량 더 오래 산다. 실내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보호자라는 존재가 항상 옆에서 건강관리에 힘쓰고 식단을 챙겨주기 때문에 보살핌이 큰 역할을 한다. 규칙적으로 사료를 먹고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언제든지 마실 수 있기 때문. 또한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 외부 환경에서 오는 위협 요소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이유로 집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14~20년 사이로 야생 고양이들보다 훨씬 더 길다.

반려묘와 오래 사는 법, 고양이 장수의 비결
▲보통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길거리 고양이들보다 수명이 더 길다(출처=123RF)

길고양이들의 불행​

반면 인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들은 상대적으로 오래 살지 못한다. 길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척박한 환경에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특정 장소가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시골이 될 수도 있으며 대도시가 될 수도, 혹은 인적이 드믄 외딴 곳이 될 수도 있어 각자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외부 환경은 고양이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도록 만든다. 먹이를 향한 경쟁자의 수도 많을 뿐더러, 이를 약탈하는 포식동물도 있다. 질병이 있어도 치료를 받을 수 없으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도 이를 감수하고 대응해야 한다.

특히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 그리고 포식자간의 싸움은 큰 위험 요소로 다가온다. 다른 고양이와 우연치 않게 싸움에 휘말려 큰 상처를 당할 수 있는데, 자신보다 더 크고 강력한 힘을 가진 고양이와 싸움이 벌어질 경우 더더욱 그렇다.

이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보다 더 나은 장점이 한 가지 있다면, 바로 자유롭게 구애받지 않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신체적 활동도 매일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보다 위험하고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기 때문에, 결국 길고양이의 수명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기대수명은 고작 3~10년 사이로, 평균 5.525년가량 산다.

세계 장수 고양이

위에 언급된 모든 수명 기간은 평균값이다. 즉, 평균을 무시하고 인간을 놀라게 한 고양이들이 있다는 의미.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가장 오래 산 고양이는 38년하고도 3일을 살았다. 크림퍼프(Crème puff)라는 이름의 고양이로, 고양이 세계에서는 극히 예외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누구든지 자신의 고양이를 '크림퍼프'로 만들 수 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 인생을 동반자로 살아가고 싶다면, 균형 있는 식단과 정기적인 건강검진, 신체 활동, 그리고 애정과 사랑을 통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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