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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생존 수영이 대세, 수영 훈련에 도움되는 팁

고진아 2018-09-10 00:00:00

반려견도 생존 수영이 대세, 수영 훈련에 도움되는 팁
▲수영하는 강아지(출처=123RF)

수영을 배우는 것은 인간뿐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일부 보호자들은 개들은 본능적으로 수영을 모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이를 잘 모르고 개를 몰 속으로 밀어넣었다간 가라앉을 수 있어 위험하다.

품종에 따라 우아한 포즈로 물질을 하는 개도 있긴 하지만, 일부 품종은 물 속에서 어떻게 발을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령 퍼그나 불독, 닥스훈트, 바셋 하운드 등 대체로 몸이 길고 둥글면서 다리가 짧은 개들은 수영하는 법을 모르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자칫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나의 반려견의 수영,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몇 가지 팁을 공개한다.

1. 안전 장비는 필수

튜브처럼 물위에서 떠다니는 수영 물품은 반려견 수영 연습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사항이다. 이는 개의 익사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인데, 보호자가 옆에 있더라도 한 눈 파는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

이러한 장비는 비상사태에서도 보호자가 쉽게 잡을 수 있고, 수류에서도 안전하게 떠다니도록 유지해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구명 조끼같은 안전 장비를 개에게 입히는 것도 좋다. 그러나 개가 입기 싫어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약간의 간식으로 구슬려 착용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2. 개도 익사할 수 있어

수영에 능숙하지 않은 반려견이라면, 처음 물 속으로 들어갈 때 공포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수영 방법도 개를 익사시키는 주범이 된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바로 가라앉는 것. 간혹 자신의 개가 신체 활동을 잘 한다는 이유로 수영 실력까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의 체력이나 근력, 크기는 수영 실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3. 새끼때부터 가르쳐야

요즘은 자녀가 어릴때부터 생존 수영을 가르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에 반려견이 어린 새끼라면 아이들이 사용하는 조그마한 미니 풀을 활용해 반려견의 수영 교실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이전 시간보다 조금씩 시간을 늘리면서 수영에 더 오랫동안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견도 생존 수영이 대세, 수영 훈련에 도움되는 팁
▲보호자가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가면 반려견을 물로 이끄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출처=123RF)

4. 다른 반려견의 참여

인간이든 반려견이든 누구나 자신과 함께 노는 친구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방식으로 즐기기 마련이다. 수영 역시 마찬가지다. 다른 강아지들이 물 속으로 첨벙첨벙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반려견은, 그 순간 자신도 수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는 물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자신감을 생기도록 만드는데 최고의 촉매제다.

5. 훈련은 천천히

갑자기 깊은 곳으로 들어가거나 온 몸이 젖어드는 깊이의 물로 들어가는 것은 개를 공황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해변으로 갈 경우, 바로 바다로 개를 끌고 들어가는 것은 엄청난 두려움을 안겨주는 것이다. 먼저 젖은 모래사장에 반려견의 발바닥을 접촉할 수 있도록 해, 개가 편안함을 느낄때까지 지켜봐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6. 보호자도 함께 수영하기

반려견들은 자신의 보호자들이 하는 행동을 자동으로 모방하는 습성이 있다. 이에 보호자가 먼저 자연스럽게 물 속으로 들어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반려견은 수영이 안전하면서 보호자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한다. 또한, 물 안에서의 공포감도 극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보호자 역시 물에 익숙치 않아 물 속에서 반려견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앞서 언급한대로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7. 간식은 훈련 보약

간식을 주면서 수영을 유도하면 더 효과가 크다. 수영 뿐 아니라 개에게 여러가지 훈련을 시킬때는 간식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활용할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식을 이용해 점점 조금씩 수영하는 범위와 시간을 늘리면, 물과 친해지는데 매우 효율적이다.

8. 신체 지탱해주기

물에 대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강한 반려견이 처음으로 물 속으로 들어가면, 공황상태에 빠져버리면서 마치 나무를 기어오르는 것처럼 앞발을 허우적거리게 된다. 이는 수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이다. 오히려 더 밑으로 가라앉는다. 보호자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처음에는 반려견의 몸을 지탱하고 지지해주면서 가라앉지 않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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