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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반려견 털, 꼭 깎아야 할까?...시원한 반려견을 위한 팁 공개

고진아 2018-08-20 00:00:00

여름철 반려견 털, 꼭 깎아야 할까?...시원한 반려견을 위한 팁 공개
▲여름철 개의 털을 깍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출처=123RF)

대부분의 반려견 보호자들은 여름철에 개의 털을 깍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떻게 다듬어도 큰 상관이 없다고 여기는 것인데, 그러나 실제로 강아지는 털을 면도해야 할 시기와 그렇지 않아야 할 시기가 있다. 긴 털을 가진 품종이라도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여름철을 시원하게 날 수 있다.

실제로 거의 1년 내내 따뜻한 날씨를 경험하는 열대 지방의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강아지를 시원하고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가장 간단한 시도로 면도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털을 깍는 것만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일지는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여름철 반려견의 털

인간과 개는 비슷한 점이 많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다. 그러나 체온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갖고 있다. 인간의 경우 더운 날씨에 체온을 낮추는 땀샘을 가지고 있지만, 강아지는 그렇지 않다. 가장 강력한 땀샘이 발바닥에 있는데, 땀을 흘리기보다는 헐떡거리면서 고열로 인한 고통을 입을 통해 풀어준다.

전문 수의사인 제프 웨버 박사는 개의 털은 보온병 혹은 온도 중화기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유지해주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켜준다는 것. 이에 개의 털을 깎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일까? 일단 개의 털이 잘려져 나가면 비정상적인 기후에 노출된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박사는 개에게 건강과 관련한 의료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면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물론 어떤 문제이냐에 따라 면도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품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절대로 잘라서는 안돼는 품종이 있는데 바로 시베리안 허스키를 비롯한 차우차우, 래브라도 리트리버, 포메라니안, 시추, 보더 콜리, 테리어 같은 이중 털을 가진 견종이다. 겉털과 솜털로 구성되는 이중 털은 면도될 경우 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을 박탈당하게 된다. 또한 털 자체와 다시 자랄 수 있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염려도 있다.

여름철 반려견 털, 꼭 깎아야 할까?...시원한 반려견을 위한 팁 공개
▲한 번의 면도보다 규칙적인 그루밍이 더 효과저이다(출처=123RF)

면도가 허용되는 상황

그러나 일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면도를 해야 하는 경우다 발생한다. 아직 그루밍을 경험하지 못한 개들은 털이 서로 얽히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 털이 칙칙해지거나 피부 질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경우에도 면도를 해야 한다. 박사는 그러나 옅은 피부를 가진 개를 면도할 경우 햇볕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루밍은 피부와 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여름철의 경우 정기적으로 그루밍을 하는 것이 한 번의 면도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는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면도 없이 시원하게!

1. 반려견이 제대로 수분 공급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여름뿐 아니라 일 년 내내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특히 여름철 과열로부터 개를 지키고 싶다면 더욱 신경써야 한다. 매일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공급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바람이 미치는 곳에 개를 두도록 한다. 여름은 밖에서 놀기에 완벽한 시기일 수 있지만, 태양빛이 내리쬐는 시간에는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

3. 일정에서 보행 시간을 재조정해야 한다. 공원이나 집 근처를 산책할땐느 되도록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도가 가장 높을 때는 가급적 나가지 않도록 한다.

4. 야외에서 육체적인 움직임으로 놀게하기 보다는 실내에서 다른 방법으로 놀게하는 것이 더욱 좋다. 강아지가 밖으로 나가기를 적극적으로 원할때라도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햇볕에 타거나 다른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이는 오히려 개에게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실내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햇볕으로부터 얻게 되는 위험적인 요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반려견 털, 꼭 깎아야 할까?...시원한 반려견을 위한 팁 공개
▲여름에는 반려견이 탈수디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제공해야 한다(출처=123RF)

[팸타임스=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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