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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변화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

김성은 2018-08-20 00:00:00

5가지 변화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
▲담요로 감싼 고양이(출처=123RF)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해보면 신비롭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생명체인 고양이는 집 안을 돌아다니거나 거리에서 먹이를 사냥할 때에도 신비롭고 우아하게 움직인다. 고양이는 개처럼 사람에게 안기거나 새처럼 시끄럽게 울지 않으며, 다른 반려동물과는 다르게 감정과 정서를 표현한다.

고양이는 보통 조용한 태도를 보이고 주인에게 친밀감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주인조차도 고상한 척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인에게 다정하게 굴고 애정을 표현하며, 주인과의 놀이 시간을 즐기는 고양이도 일부 있다. 따라서 자신이 기르는 반려묘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이해한다면,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행동의 변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고집이 세고 건방진 태도를 보이는 동물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아프면 주인에게 다정하게 굴고 매달리는 태도를 보인다. 주인의 손길에 움찔하고 놀라 멀리 달아나기도 한다. 고양이는 죽어갈 때 누울 수 있는 구석 자리를 골라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 고양이는 나약한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고통과 슬픔을 느낄 때 주인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바가 있다.

또한 고양이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데 전문가다. 야생고양이는 자신의 지배 영역을 유지하고 포식자나 다른 야생고양이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도 이런 행동을 유지한다. 고양이는 주위 생명체에게 감정과 통증을 보여주길 원치 않는다.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던 반려묘가 갑자기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한다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징조다.

활동의 변화

반려묘 상태가 잘못된다는 것을 파악하기는 쉽다. 반려묘가 상처를 입어 고통스러워한다면, 매일 반려묘의 움직임을 관찰해 변화를 살필 수 있다. 보통 고양이들은 우아하게 움직이고 발판이 없어도 높은 곳에 자유자재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움직임이 게을러지거나 어색해 보인다면, 부상을 입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혹은 내부 장기 손상을 입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고양이의 수면 패턴이 갑자기 변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인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반려묘가 평소보다 오래 누워있고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어 보인다면, 즉시 치료해야 할 질병에 걸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식습관의 변화

반려묘의 식습관이 변화한 것도 건강상 나쁜 징조다. 평소보다 갈증을 많이 느끼거나 허기져 한다면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고 먹이를 많이 먹어서 스스로 질병을 치유하려고 하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 갈증을 많이 느낀다는 것은 비뇨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많이 먹는다면, 비만과 과식을 막기 위해서라도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할 것이다.

5가지 변화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
▲식습관의 변화는 건강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출처=123RF)

신체의 변화

식단의 변화 때문에 고양이의 체형도 변화할 수 있다. "체중의 변화는 잠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징조"라고 수의사 클레어 젠킨스 박사는 말했다. 체중 감소와 체중 증가 모두 내부 장기 문제일 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핥은 자리마다 악취가 난다면, 구강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구취는 당뇨병과 다른 위장 질환 같은 심각한 증상의 징조다.

배설의 변화

주인들은 반려묘의 배변 상자를 치울 때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반려묘의 소화계에 문제가 있다면 배설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의 배뇨 활동을 관찰할 것을 권장한다. 고양이의 배뇨 활동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은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반려묘의 배뇨 활동에 변화가 감지되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고양이가 구토와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소화계에 기생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사 같은 경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탈수증으로 이어지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쇠약해져 갈 것이다.

치료보다 예방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책임감이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정기적인 신체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고양이가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반려묘와 놀아주고, 매번 적량의 적당한 고양이 사료를 먹이고 반려묘의 상태를 관찰해야 할 것이다.

5가지 변화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
▲수의사의 진찰을 받고 있는 고양이(출처=123RF)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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