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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핏,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

김성은 2018-08-13 00:00:00

휘핏,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
▲초원에 앉아있는 휘핏(출처=123RF)

매력적이고 순한 휘핏(Whippet)은 날렵하고 빨라 '서민들의 경주마(Poor Man's Racehorse)'라고도 알려져 있다. 휘핏은 시간당 35마일(56km)까지 뛸 수 있다.

역사

사냥개들은 보통 속도, 민첩성, 시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휘핏은 광부들이 토끼 사냥이나 개 경주용으로 사용했던 사냥개다. 광부들은 대표적인 사냥개인 그레이하운드가 몸집이 너무 커서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해 그레이하운드보다 몸집이 작은 휘핏을 선호했다. 어떤 종을 교배해 휘핏이 탄생했는지는 불분명하나, 휘핏이란 이름은 '요란하게 짖어 대는 작은 개'를 의미하는 'whappet'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크기와 특징

휘핏의 키는 보통 46~56cm 정도이며 몸무게는 11~18kg 정도다. 중형견으로 분류되며 근육양이 많고 수명은 12~15년이다.

휘핏은 주로 사냥견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감각이 아주 예민하다. 그 때문에 휘핏이 어린아이와 있을 때는 보호자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휘핏은 보통 다른 애완동물과도 잘 어울리고 싸우는 경우가 드물다. 집 안에 있을 때는 게으르고 소파를 떠나지 않아 'lap dog'라고 불리기도 한다. 훌륭한 사냥견이긴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도 잘 짖지 않아 경비견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휘핏은 사람을 아주 좋아하고 충성심도 강해서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는 분리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휘핏은 가족 중 한명에게 유난히 더 많은 애정을 보이기도 한다.

휘핏,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
▲야외에서 공놀이하는 휘핏 3마리(출처=123RF)

주의해야 할 건강질환

휘핏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

1 폰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s Disease):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질환으로 유전성 출혈장애의 일종이다.

2 마취 민감도(Anesthesia Sensitivity): 대부분 사냥개는 신경안정제에 예민하기 때문에 마취를 해야 할 경우 유의하는 것이 좋다.

3 진행성 망막위축증(Progressive Retinal Atrophy) : 휘핏이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적절한 먹이

휘핏은 아주 활발한 종이기 때문에 하루 두 번씩 사료를 줘야 한다. 사료는 한번에 4분의 3 컵 정도의 양이 적절하고 나이, 크기, 활발한 정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된다. 휘핏이 적절한 몸무게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사료의 양을 결정하는 것도 좋다.

생김새

휘핏의 털 색깔은 검은색, 파란색, 황갈색, 붉은색, 하얀색 등으로 다양하고 여러 색깔이 섞이거나 얼룩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손질하기도 쉽다. 깔끔한 성격 때문에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된다. 휘핏은 스스로 발톱을 가는 성향이 있어 발톱이 너무 길지만 않다면 깎아줄 필요도 없다.

휘핏,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
▲소파에 서 있는 휘핏(출처=123RF)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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