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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싸움 대처법, 화난 고양이 길들이기

김성은 2018-07-16 00:00:00

고양이 싸움 대처법, 화난 고양이 길들이기

▲잔디에서 싸우는 고양이 두 마리(출처=픽사베이)

다묘 가정의 흔한 일상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간의 싸움이다. 고양이 싸움을 말려야 할지 고민일 수밖에 없는데, 때로는 고양이 싸움을 중재하다 주인이 다치는 일도 종종 있다. 고양이들은 왜 싸우는 걸까? 그 이유와 대처법을 알아보자.

고양이는 기묘한 행동을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주인은 물론, 주변의 다른 고양이들을 혼혼동하는 행동도 하는데, 때론 주인의 다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가 하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으려는 시늉을 하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주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자신의 영역과 서열정리를 중요하게 여겨 고양이끼리 싸움이 벌어진다"

여러 마리를 기르든 한 마리를 기르든, 고양이의 행동과 태도는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반려묘에게 다른 고양이를 소개하면, 살가운 태도를 보이다가도 먹이나 주인의 관심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기도 한다. 싸움을 말리는 주인을 할퀴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고양이 싸움을 중단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휘파람을 불기 전에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싸우는 원인과 주인을 할퀴는 이유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양이는 선천적인 싸움꾼이다.

모든 고양이가 싸움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고양이는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하다. 그러나 공격적인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면, 고양이가 주도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고양이는 호랑이나 퓨마, 재규어처럼 육식동물이며 태생적으로 사냥꾼 기질을 가지고 있어 낯선 고양이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선천적인 본능 또한 그 이유인데, 보통 수컷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와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 전문 매체인 '캣스터'에 따르면, 고양이는 호르몬과 텃세를 부리는 기질 때문에 다른 고양이와 싸움을 벌인다. 특히 2~4세 사이에 사회적으로 성숙해졌을 때 많이 싸운다.

고양이는 좋아하는 장소에 오줌을 싸거나, 좋아하는 물체에 얼굴을 비비는 등 텃세를 표현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스프루스'에 따르면, 고양이는 주인이 감지하기도 전에 다른 고양이의 상태를 알아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부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과 주인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 안에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오면 내재되어 있던 나쁜 성격이 고개를 들며 질투심을 보인다. 특히 주인이 새로운 고양이를 예뻐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성격이 폭발하게 된다.

고양이 싸움 대처법, 화난 고양이 길들이기
▲도로에서 싸우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출처=123RF)

고양이 싸움 해결하는 법

아기 고양이 때부터 기르면 적절한 행동을 가르칠 수 있어 싸움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성체 고양이를 입양한 사람들은 고양이를 길들이는 적절한 방법을 배워야 한다. 다음의 내용은 고양이 싸움을 말리고 고양이에게 긍정적인 행동을 가르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1 난소제거술 또는 중성화 수술 : '암컷 고양이의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을 의미한다. 호르몬 분비를 줄일 수 있지만, 이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반려묘의 긴장을 덜어줄 수 있는 페로몬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2 장난감을 준다 : 공격적인 성향의 반려묘에게 장난감을 주면 신참 고양이를 괴롭히다가 주의를 분산하게 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고양이의 행동을 억제할 수는 없다. 주인은 고양이들과 놀아주면서 간식을 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고양이들은 서로를 편안하게 여기게 된다.

3 사랑과 관심을 공평하게 보인다 : 신참 고양이가 자신을 대신한다고 느끼면, 반려묘는 엄청난 질투심을 보이고 새로 온 고양이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럴 때는 두 마리 모두에게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 놀아 주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4 고양이들을 떼어 놓는다 : 반려묘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한다면, 서로 떼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두 마리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각기 다른 밥그릇과 배변 상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하자.

5 훈육한다 : 주인으로서 고양이간의 괴롭힘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지나친 관심은 괴롭히는 행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대신, 적절한 관심으로 질투심을 없애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통제한다.

공격적인 고양이를 적절하게 다루지 못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적절한 지도와 훈육으로 고양이들이 서로 평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고양이 싸움 대처법, 화난 고양이 길들이기
▲실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출처=123RF)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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