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피부에서 제거되는 기생충(출처=게티 이미지) |
반려동물의 피부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제품. 그러나 일부 제품들은 반려동물의 피부에 오히려 손상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문제를 일으킨다. 게다가 일부 기생충을 화학 제품에도 내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너무 많은 화학 물질에 노출될 경우 암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처럼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 오히려 더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보호자들이 우려를 표한다. 반려동물의 기생충 제거와 이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천연 제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화학 제품을 사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반려동물의 건강상 문제로 인해, 일부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에게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이 들어있는 천연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려해 리더스다이제스트는 마늘 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화학 제품만큼 완전히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는 나지 않을 수 있어도 최소한 기생충이 반려동물의 피부에서 멀어지도록 격퇴하는 수준의 효과는 있다는 것.
향나무 종류의 삼목 목질부로부터 추출한 시더유(Cedar Oil) 역시 진드기를 죽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 시더유는 실제로도 향로, 구충제의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반려동물 뿐 아니라 사람에게 안전한 세균성과 항균성을 함유하고 있다.
천연 살충제의 성분인 피레트린(Pyrethrin) 역시 인간을 감염시키는 이나 옴을 제거시키는데 이용할 수 있다. 피레트린은 제충국 꽃의 살충 성분으로, 곤충의 신경계와 신경의 확장 발사에 영향을 준다.
▲기생충을 예방하려면 반려동물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야 한다(출처=123rf) |
흔하게 마시는 카모마일도 좋은 가정 요법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바로 카모마일의 냄새가 기생충을 사라지게 하는 핵심 요소로, 이외에도 효과적인 함 염증 및 자연 살균 성분은 벼룩에 물린 곳을 치료해준다.
유칼립투스 역시 카모마일 처럼 훌륭한 벼룩 치료제로 손색이 없다. 진드기가 집안에 드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인데, 유칼립투스의 잎을 집안 구석구석에 남겨두면 된다. 단, 강아지가 이를 씹어먹을 경우 설사나 구토가 날 수 있어 유의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을 항상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다. 반려동물의 피부에서 기생충을 제거한 다음이라도 잔디밭이나 집안 구석에 숨어있는 기생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에 정기적으로 진공 청소기로 집안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여과되지 않은 원 그대로의 사과식초는 기생충 제거에 효과적이다(출처=게티 이미지) |
기생충은 반려동물의 몸 속으로도 들어가 살 수 있다. 일부는 벼룩을 통해 확산되고 일부는 강아지가 대변을 섭취했을때 체내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가장 먼저 반려동물의 환경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게다가 반려동물의 몸 안으로 들어간 기생충은 감지하기가 어렵다. 이에 관련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신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의사는 대변 샘플 검사를 통해 기생충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일부는 너무 작아 현미경으로 검사해야 한다. 촌충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항문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흰쌀 알갱이 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가정 요법으로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과 식초가 있는데, 여과되지 않은 날 그대로의 상태로 반려견의 물이나 사료에 넣어 주면 된다. 코코넛 오일 역시 좋은 방지제다. 특히 유기농의 버진 코코넛 오일은 회충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발효 식품 역시 반려동물의 내장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려견에게 소금에 절인 양배추나 김치, 발효시킨 야채를 조금씩 주면된다. 이외에도 호박 씨앗과 강판에 간 당근, 녹색 호박, 파인애플, 파파야, 석류를 먹이면 좋다. 단 너무 많이 먹이면 좋지 않아, 소화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