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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 반려동물 될 수 있다, 개보다 영리한 티컵 돼지

김성은 2018-07-03 00:00:00

돼지도 반려동물 될 수 있다, 개보다 영리한 티컵 돼지
▲잔디 위에 있는 새끼 돼지(출처=123RF)

패리스 힐튼이 2009년 피글렛 공주라는 이름의 티컵 돼지를 분양받은 이후 지금까지 소셜 미디어에서 티컵 돼지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관상어 등 평범한 반려동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특별하고 놀라운 티컵 돼지를 길러보는 것이 어떨까?

티컵 돼지란?

티컵 돼지는 실제로 '찻잔(티컵)'크기가 아니다. 하지만 일반 돼지만큼 크지는 않다. 티컵 돼지는 실제로 베트남산 검은 돼지(Potbellied pig)로 알려져 있다. 무게는 60~90kg 정도로 초대형견 몸무게와 비슷하다. 농가에서 흔히 기르는 돼지보다는 작기 때문에 가정에서 기르지만 136kg까지 자랄 수도 있다!

티컵 돼지의 매력 포인트6

티컵 돼지는 그 특성상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이 아니다. 돼지는 흔히 지저분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며 몸집이 크게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기사를 통해 티컵 돼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면, 그간의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다. 티컵 돼지의 다양한 매력들을 알아보자.

1 귀엽고 영리하다

실제로 티컵 돼지는 개나 세 살 된 아이보다도 영리하다. 지능이 뛰어나 티컵 돼지에게 속임수를 가르쳐주면 쉽게 기억한다.

티컵 돼지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고 방향 감각이 있어 길을 잃어도 집을 찾아갈 수 있다. 비디오게임 대회에서 아이를 이겼다는 사실이 보도된 적도 있다.

티컵 돼지는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감정을 이해할 수는 있다. 따라서 섬세한 반려동물을 찾는다면 티컵 돼지를 추천한다.

2 사교적인 동물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다른 돼지를 필요로 한다. 스스로 즐길 줄 아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 예로 티컵 돼지는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꿀꿀거린다. 티컵 돼지가 사교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울하다는 증거다. 티컵 돼지도 사람처럼 애정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

돼지도 반려동물 될 수 있다, 개보다 영리한 티컵 돼지
▲파란 리본을 묶은 돼지(출처=123RF)

3 다양한 소리를 낸다

티컵 돼지에 관해 알아야 할 또 다른 사실은 멋진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티컵 돼지는 꿀꿀거릴 뿐만 아니라 끼루룩거리는 소리도 낼 줄 알며 심지어 짖기도 한다. 엄마 티컵 돼지는 새끼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하고, 여러 유형의 소리를 흉내낼 수도 있다.

4 깨끗한 동물이다

돼지는 매우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티컵 돼지는 깨끗한 동물이다. 티컵 돼지는 화장실과 밥 먹는 자리를 별개로 관리할 줄 안다.

돼지는 더럽다는 흔히 알려진 내용을 과학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것. 체내 열을 땀으로 배출할 수 없어 돼지는 몸을 식히기 위해 진흙이나 물에서 구른다. 돼지가 더럽게 보이는 이유다.

5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적다

티컵 돼지는 저자극성 동물이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완벽한 반려동물이다. 여름에만 흔히 말하는 털갈이라는 것을 해 털에 민감한 사람에게 좋다.

6 보통 반려동물보다 오래 산다

아직도 티컵 돼지 입양에 확신이 들지 않는가? 티컵 돼지의 평균 수명은 12~18년이다. 일반 반려동물의 수명보다 길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다.

티컵 돼지는 기르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도심에서 기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놀 수 있고 몸을 식힐 수 있는 물과 진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멋진 반려동물이다!

돼지도 반려동물 될 수 있다, 개보다 영리한 티컵 돼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델과 애완 돼지(출처=123RF)

[팸타임스=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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