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여성 (출처=게티이미지) |
지금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이 생명체가 얼마나 마음에 위안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지 알고 있을 것. 반려견이 자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니 말이다.
동물 커뮤니케이터 도비 휴슨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면 체내에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화학물질이 배출돼 스트레스를 완화한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만지는 간단한 행위만으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엔도르핀이 배출되어 평안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휴슨은 설명했다.
모든 반려견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사람의 불안증을 해소하는 견종이 있다. 이 견종은 사람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어 치료견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불안증이 있다면, 아래 견종을 눈여겨보자. 당신에게 큰 위안이 되고 행복감을 줄 테니.
복서는 강인하고 사나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남을 보호하려는 성격 때문에 불안증을 가진 사람에게 최고의 치료견이다. 복서는 선천적으로 주인의 감정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 주인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보통 복서가 주인의 불안증을 감지하게 되면, 품에 안기거나 옆에 조용히 앉아서 주인의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위안을 준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하면, 주인이 안전할 수 있도록 곁에서 보호한다.
조용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불안증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에너지가 넘치는 다른 견종에 비해, 불독은 얌전하고 조용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사람에게 평안을 안겨준다. 불독은 주인과 강한 유대감을 맺을 수 있어 가장 사랑스러운 견종으로도 손꼽힌다.
뉴펀들랜드는 물을 좋아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인이 수영할 때, 혹은 같이 해변에 가면, 뉴펀들랜드는 주인과 같이 행동한다. 물을 두려워해도 상관없다. 뉴펀들랜드는 주인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다만, 뉴펀들랜드는 대형견에 속해서 좁은 집에 사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대신 주인에게 사랑과 헌신을 보이는 충직한 반려견이다.
다정한 성향 때문에 '개 중의 아폴로'라고 알려져 있다. 이 견종은 최고의 신사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대형견이지만, 사람에게 매우 다정하게 굴어 기쁨을 안겨준다. 불안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다정하게 행동해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다정한 성격과 높은 지능 때문에 치료견 중 가장 인기 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가정에서도 관리하기 쉽다. 뉴펀들랜드와 그레이트 데인즈와 비교하면, 몸집이 작은 편이라 대부분 가정에서도 기르기 적당하다. 사람의 불안을 덜어주는 치료견의 기능 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봉사견, 구조견 등으로도 적합하다.
무릎 위에 쉽게 앉힐 수 있는 소형견을 선호한다면, 푸들을 고려해보자. 푸들은 공황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외모가 귀여울 뿐만 아니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재주가 있어 긴장을 완화해준다. 푸들은 지능이 아주 높으며, 선천적으로 불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돕고, 주인에게 충직한 견종이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