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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우울증에 걸린다! 우울증 예방하려면?

김성은 기자 2020-08-25 00:00:00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물론 말, 토끼, 이구아나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을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서 무기력이나 식욕부진 활동량 저하 같은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정신과협회(APA)에 따르면 우울증은 슬픔을 느끼거나 한 번 즐겼던 활동에 대한 관심을 잃게 만드는 정신질환이다. 반려동물들이 우울증을 겪는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함께 지내던 다른 동물의 죽음, 집 안의 스트레스, 이사 등이 있다. 주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동물에게서 우울증 증상을 발견하고 진단을 내리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반려동물을 너무 오랜 시간 혼자 방치하면 우울해질 수 있다. 반려동물은 주인의 감정이나 기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인이 언제 화가 났는지를 안다. 의학적인 문제, 예를 들어 통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암 등도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나이가 많지 않은 동물의 활동 수준이 급격하게 저하했다면 정신적인 혹은 신체적인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활동성을 진단할 때는 동물의 나이와 원래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우울증 치료하려면?

반려동물의 우울증을 개선하려면 우선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사람 가족 구성원끼리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도 우울증에 걸린다! 우울증 예방하려면?

반려동물에게 충분한 운동 및 놀이 시간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적인 훈련 연습을 시켜도 좋다. 동물들은 주인과 함께 하는 훈련이 매우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훈련 연습을 하며 새로운 장난감이나 간식을 준다면 동물을 정신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만약 함께 키우던 다른 동물이 죽어서 남겨진 동물이 우울한 행동을 보인다면 새로운 동물을 입양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반려동물만의 개인적인 공간을 마련해줘도 좋다.

만약 반려동물이 48~72시간 이상 먹지 않거나 음식을 거부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심각한 문제이니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반려동물의 우울증을 해결하는 데는 약물치료는 대부분 필요하지 않다. 수의사는 상황을 살펴보거나 반려동물을 진찰해 어떤 환경적 혹은 의학적 상태가 우울증의 원인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식욕 자극이 필요하거나 우울증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투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도 우울증에 걸린다! 우울증 예방하려면?

가족 구성원과 반려동물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반려동물의 정신 건강이 어떻게 나아지는지 살펴보자. 만약 그래도 반려동물의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놀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의 우울증은 무기력증이나 식욕 부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수의사들은 반려동물과의 상호 작용을 늘리고 일상적인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에게 건강 문제가 없는지 진찰받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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