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목아마존 (출처=셔터스톡) |
노란목아마존 앵무새는 높은 지능과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반려동물이다.
하지만 사람의 사춘기처럼 노란목아마존도 성장하면서 공격적인 시기를 거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적합하지 않다. 노란목아마존은 목덜미에 밝은 노란색 띠를 가지고 있어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아마조나 오크로세팔라 아우로팔리아타다. 일반적으로 노란목 앵무새, 황금목아마존 앵무새 등으로 불리며, 남부 멕시코와 노스웨스트 코스타리카 등에 서식한다.
성체 노란목아마존은 부리에서 꼬리 끝까지 최대 40cm까지 자랄 수 있다. 적절한 환경에서 사육할 경우 최대 수명이 60년 정도다. 일부는 70~90년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노란목아마존은 두 가지 하위 종으로 분류된다. 그중 하나는 온두라스 노란목아마존으로 온두라스와 베이아일랜드, 나카라과에서 서식한다. 또 다른 하위 종은 로아탄노란목아마존으로 북부 온두라스와 로아탄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란목아마존은 목 뒤의 노란줄무늬 외에, 앞머리와 볏에도 노란띠를 가지고 있는 종이 있다. 또한 날개에 붉은색 점이 있는 종도 있다. 대부분 노란목아마존은 밝은 녹색을 띠지만, 드물게 푸른 바탕에 목 뒤에 흰색 점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색 돌연변이가 나타난 노란목아마존은 3만 달러(약 3,200만원)이라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노란목아마존은 검은색 부리에 짧은 꼬리가 특징이다. 아랫면에는 붉은색과 어두운 녹색 띠가 있다. 노란목아마존은 날 수 있지만 사육할 경우 게을러지고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 이 생명체는 좁은 장소에서 기를 경우 한없이 게을러져 가슴 부위가 두드러지게 발달한다.
▲한 쌍의 노란목아마존 (출처=픽사베이) |
노란목아마존은 매우 지능이 높아 주인과 끈끈한 유대감을 맺는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의 손 위에서 먹이를 먹일 수 있다. 이 품종은 다른 앵무새만큼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않지만, 가끔씩 큰 소리로 울고 사람과 유사할 정도의 발음으로 짧은 말을 하기도 한다. 노란목아마존은 짧은 비속어 같은 것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인들은 이 생명체 앞에서 말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노란목아마존은 성적 성숙기에 도달하기 전,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시기를 겪는다. 이 시기의 노란목아마존은 지나치게 성장할 수도 있으며, 이 시기는 최대 2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사람을 물거나 여러 가지 공격적인 행동을 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컷에게서 두드러진 성향으로 일부는 다른 새보다 과장되게 행동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암컷을 기르는 편이 낫다.
노란목아마존은 숙련된 사람이 기르는 것을 권장한다. 이 품종은 상당한 관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상호 교감해야 한다. 이 방법을 통해서만 노란목아마존과 건강한 유대감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주인이 방치한다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파괴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며, 털을 뽑거나 사람을 물기도 한다.
노란목아마존은 움직이거나 놀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케이지가 필요하다. 케이지 내부에는 주인이 없을 때 가지고 놀 수 있는 사다리와 횃대, 장난감을 갖춰줘야 한다. 횃대는 부드러운 재질보다 거친 질감의 제품이 발과 다리 건강을 위해 좋다.
▲노란목아마존 (출처=셔터스톡) |
노란목아마존은 사육할 경우 비만이 돼, 종양이나 기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이는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이상적인 먹이는 씨앗이 혼합된 사료다. 또, 필요한 정도의 비타민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과일과 채소도 제공해야 한다.
노란목아마존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케이지 외부에서 여러 시간 동안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정신 건강에도 좋다. 노란목아마존은 지루함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여러 활동을 제공해야 한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