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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반려묘 가려움 유발하는 진드기…외출할수록 위험 커져

김정운 2020-06-03 00:00:00

반려견·반려묘 가려움 유발하는 진드기…외출할수록 위험 커져
병원에서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사진=DOLOBOX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우려로 실내보다는 야외 외출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반려견, 반려묘에게서 여름에 진드기가 발견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필요하다. 

2019년에 연구진이 미국 50개 주에 등록된 190곳의 동물병원에서 진드기 감염에 대해 조사했다. 49개 주에 있는 263개 동물병원에서 진드기 1만 87마리가 개 1,494마리에게서 발견됐다. 반려인들이 개가 야외에서 보낸 시간이 하루 중 약 1~30%라고 답한 비율은 48.8%, 31~70%라고 답한 비율은 27.8%, 70%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2.6%였다.

진드기에 감염된 개 1,494마리에게서 발견된 진드기는 D. 바리아빌리스 종 진드기(35.6%), 검은 발 진드기(27.4%), A. 아메리카눔 종 진드기(23.1%) 및 갈색 개진드기(11.4%) 등이었다. 이외에도 개족두리 진드기(6.6%), 파시피쿠스 진드기(1.5%), 극상귀진드기(0.4%) 등이 발견됐다. 여러 종류의 진드기에 감염된 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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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경우, 39개 주에 있는 109개 동물병원에서 336마리의 고양이로부터 채취한 891마리의 진드기가 보고됐다. 고양이들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중 0.5~30%가 12.7%, 31~70%가 26.5%, 70% 이상이 56.5%였다. 

고양이들에게 발견된 진드기는 검은 발 진드기(46.4%), A. 아메리카눔 종 진드기(29.5%), D. 바리아빌리스 종 진드기(17.9%)였다. 이외에도 극상귀진드기(3.9%), 갈색 개진드기(1.5%), 개족두리 진드기(1.5%), D. 알비픽투스 종 진드기(1.2%) 등이 발견됐다. 역시 여러 종의 진드기에 감염된 고양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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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된 진드기의 45.4%는 유충이었고, 성체 암컷은 24%, 성체 수컷은 14.8%였다. 진드기는 1년 중 매달 발견됐지만, 55.8%가 7월에 발견됐다.

연구진은 외출이 잦은 봄과 여름에 진드기를 더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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