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웨일스 스프링거 스파니엘,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 등 일부 견종의 경우 중이염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귀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귀 청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핀란드의 미르하 카이미오 박사와 연구팀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개 55마리의 병력을 검토했다.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을 기르고 있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중이염의 징후 및 관리법을 내용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총 9만8,726마리 중 1만1,281마리(11.4%)가 귀 질환과 관련해 치료를 받았다. 귀 질환 치료가 가장 빈번했던 품종은 웨일스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34.2%였다. 다음으로는 샤페이와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 불마스티프, 퍼그, 바센하운드 순이었다.
병원 기록이 있는 개의 8.9%가 국소 귀 치료법을 받았다. 그중 8.1%는 1차 국소 치료제로 치료 받았으며 1.2%는 2차 귀 치료를 받았다. 국소 귀 치료제를 처방 받은 품종은 웨일스 스프링거 스파니엘(29.1%), 샤페이(27.6%),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22.8%),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23.4%), 불마스티프(18.9%)였다.
2차 국소 귀 치료를 받은 빈도가 가장 높은 품종은 샤페이였고 다음으로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 웨일스 스프링거 스파니엘, 불테리어 순이었다. 중이염 유병률이 가장 높은 품종은 웨일스 스프링거 스파니엘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 잉글리쉬 코커스파니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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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을 앓고 있는 개의 47%는 피부 병변이 동시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88%는 양쪽 귀 모두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중이염이 가장 처음 발현된 것은 한 살 되던 무렵(46%)이 가장 많았으며 이 중 39%는 피부 병변도 나타났다. 22%는 3살 이후부터 중이염이 처음 발병했다.
중이염을 앓고 있는 개의 보호자 중 54%는 매주 1~2회 귀를 검사하고 있으며 37%만 매일 귀를 확인하고 있다. 중이염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귀를 긁는 행동(85%)이며 악취(62%)도 났다. 피부 병변은 주로 겨드랑이와 등, 발바닥 등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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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의 중이염 유병률이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높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의 절반가량이 한 살이 되기 전부터 중이염이 발병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중이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려견의 귀 청소를 위해서는 면봉이나 거즈, 귀 세척 용액, 타월이 필요하다. 세척 용액은 수의사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과산화수소는 건강한 피부 세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먼저 반려견의 귀를 잡은 뒤 수직으로 들어 올려 외이도를 노출시킨다. 귀를 부드럽지만 단단히 잡은 후 세척 용액을 용량만큼 넣는다. 용액 중 일부가 새어나와도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용액 병 끝을 귀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 귀에 닿은 경우 박테리아나 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알코올에 적신 면봉으로 닦아야 한다. 귀에 세척 용액을 넣은 후 약 30초간 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면봉이나 거즈로 개 귀 덮개의 안쪽 부분과 외이도에서 이물질을 닦아낸다. 이때, 반려견이 머리를 흔들면 외이도에서 세척 용액과 이물질이 같이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다시 면봉이나 거즈를 사용해 외이도를 닦아낸다. 면봉을 너무 깊이 넣어 닦으면 외이도 및 고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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