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위에 있는 기니피그(출처=게티 이미지) |
사람들의 친구이자 귀여운 반려동물로 자리매김한 기니피그, 제대로 돌보려면 설사병에 유의해야 한다.
기니피그가 자주 걸리는 질병 중 하나는 설사다. 설사의 원인은 위생상태부터 사료, 우발적으로 삼킬 수 있는 박테리아까지 다양하다.
기니피그의 위장관은 민감하고 허약한 편이다. 또, 기니피그가 설사를 한다는 의미는 이렇게 연약한 장 조직이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장관은 일반적으로 독성 물질로 인해 손상된다.
기니피그의 설사 정도가 심각한 상태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같이 키우고 있는 다른 기니피그가 있을 경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함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감염된 기니피그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기 때문에 위장 질병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니피그가 설사병을 앓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특정한 증상이 있다. 이런 증상을 파악하면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 설사가 심각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주인이 살펴봐야 할 기니피그 설사병의 증상 및 원인을 살펴보자.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MD에 따르면, 기니피그 설사 증상에는 탈수증과 기력 감소, 식욕 감소, 묽은 변, 우울한 모습, 푸석푸석해진 털 등이 있다.
이 때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수의사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집에서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니피그에게서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수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애호박을 먹고 있는 기니피그(출처=게티 이미지) |
기니피그가 설사병에 걸렸다면 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는 하루에 적정량 수분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을 먹인 후에는 보다 정확한 진찰을 받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의사는 기니피그에게 맞는 항생제를 처방할 것이다.
설사의 징후 및 증상을 확인하면, 기니피그가 살고 있는 우리를 청소하고 새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물을 마시게 하고, 기니피그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물건은 치우는 것이 좋다. 기력을 회복할 때까지 억지로 활동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니피그 설사 원인 중 하나는 박테리아 감염이다. 기니피그 위장관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니피그에게 설사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에는 대장균과 가성피저, 클로스트리듐이 있다.
설사 원인이 박테리아 감염인 경우 수의사 진찰이 필요하다. 박테리아는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인도 주의해야 한다. 박테리아 감염이 확진되면 즉시 세제로 기니피그 케이지를 꼼꼼하게 청소할 필요가 있다.
주인이 기니피그를 매시간 감시할 수는 없다. 대신 항상 균형 잡힌 먹이를 먹이고, 박테리아 접촉 지대를 파악하고 제거해야 한다. 또, 케이지 청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살균제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설사병을 앓는 기니피그에게는 목건초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건초는 달콤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기니피그의 식욕을 돋울 수 있다. 또한 다른 위장관 문제를 피하기 위해 곰팡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기니피그와 함께 있는 남자 아이(출처=게티 이미지) |
기니피그 설사병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먹이를 바꾸는 것이 좋다. 수의사의 치료를 받은 후 회복이 되면, 먹이를 바꾸기 적절한 때다. 이 때 균형 잡힌 식단을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 정도 웹사이트 맘닷컴은 "양파, 감자, 콩, 견과류, 씨앗 등은 기니피그가 피해야 할 음식"이라며 "설사 치료 후에는 기니피그의 위장관이 민감해져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