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감시견으로 명성 떨친 '티베탄마스티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등극

심현영 2018-05-30 00:00:00

감시견으로 명성 떨친 '티베탄마스티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등극
▲티베탄 마스티프(출처=123RF)

티베탄마스티프는 독립적이고 조용하며, 야생에서는 용맹할 뿐만 아니라 주인에게는 헌신적인 특성을 가진 견종이다. 티베탄마스티프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농가 및 시골 지역 감시견이었다. 오늘날에는 대중적인 반려견이 됐다.

티베탄마스티프는 훈련도 잘 따르고 식성이 좋아 기르기 쉬운 품종이다. 하지만 뛰거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한다. 티베탄 마스티프가 운동할 수 있는 뒤뜰이나 기타 개방된 가족 공간만 있다면 관리는 쉬운 편이다. 이 견종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찾는 일이 어렵지만 않다면, 도둑 같은 침입자로부터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티베탄마스티프는 사람을 잘 따르는 사랑스러운 가족이 될 수 있다. 입양을 고려한다면 좋아하는 먹이와 필요한 실제 공간, 특성과 행동 등을 알아 둬야 한다. 아울러 견종의 역사와 기원에 입각해 특성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티베탄마스티프의 역사와 기원

티베탄마스티프는 티베트인의 유목 문화와 전통에서 유래했다. 이들의 기원은 중국과 몽골, 네팔 등 유목 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고대에서는 이 견종을 농장의 감시견으로 사용해 양과 같은 여러 동물을 지켜냈다. 티베탄마스티프는 방목 중인 양떼를 늑대나 곰, 표범 같은 야생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했다.

감시견으로 명성 떨친 '티베탄마스티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등극
▲티베탄 마스티프(출처=123RF)

독립적이면서도 조용한 성격의 마스티프는 수천 년 전 히말라야 산맥에서 수도사 및 초기 티베트인과 함께 생활했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가이드에 따르면, 어느 순간 티베탄마스티프는 도축당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토착종은 수천 년 전 사라졌으며, 일부만이 비밀리에 길러졌다.

서구에서는 티베탄마스티프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 1828년 영국 왕 조지 4세는 런던 동물원에 티베탄마스티프 한 마리를 선물로 전달했다.

19세기뿐만 아니라, 지난 1950년대 후반에도 달라이 라마가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티베탄마스티프를 선물로 전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침착하고 조용한 관찰자

티베탄마스티프를 반려동물로 기르려면, 특성과 행동에 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독립적이며 조용한 이 동물은 집안에서 마치 어른처럼 행동한다. 마스티프는 집 안의 조용한 장소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가족을 관찰한다. 또, 가족이 위협을 당하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 나가는 용감한 경호원이다.

감시견으로 명성 떨친 '티베탄마스티프',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등극
▲티베탄 마스티프 강아지(출처=123RF)

티베탄마스티프는 텃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유어퓨어브레드퍼피에 따르면, 마스티프는 넓은 공간을 바라보고 그 장소를 순찰할 수 있는 특정 넓이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한다. 이외에도 운동이나 달리기, 오르기, 점프하기 등 활동을 할 수 있으면 행복함을 표한다. 만약 마스티프가 순찰할 장소를 찾지 못하면, 하루 종일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충분한 공간이 중요하다. 또한 마스티프는 높이 점프할 수 있기 때문에 6피트(약 183cm) 높이 펜스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 펜스는 운동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티베탄마스티프의 먹이와 공간

티베탄마스티프는 오래 전 농가의 감시자였다는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깊고 차분한 성격을 띠고 있다. 이들을 반려동물로 기를 때는 먹이에서부터 공간 배치까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티베탄마스티프에게는 운동과 야외 활동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파트나 빌딩처럼 좁은 장소에 가둬두는 것은 삼가야 한다. 마스티프는 평화롭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감시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인이 야외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식성이 좋은 티베탄마스티프에게는 상당량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신체활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만큼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양소가 풍부한 반려견 전용 사료를 평균 다섯 컵 정도 제공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