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에게 건식 사료나 습식 사료 외에 더 많은 먹이를 먹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먹이를 줄 때마다 적량의 이상의 사료를 주게 되면 반려묘의 건강 상태가 취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주인들은 자신들이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다. 즉,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길러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주위 지인들의 의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전문가의 충고가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다.
먹이 문제와 관련해 주인들도 부적절하게 행동하는 측면이 있다. 바로 이 때문에 반려묘에게 새로운 사료를 먹이고 싶은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수의사 사라 오초아 박사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사료의 포장지에 표시된 설명서는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일 수 있다.
오초아 박사 "포장지에 명시된 설명서를 따라서는 안 된다"며 "제조업체에서 제시하고 있는 1회 제공량은 항상 반려동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보다 많기 때문에 과체중이나 비만의 우려가 있으며 심각한 경우 건강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약간 통통해졌다고 느껴지면 동물병원을 찾아 건강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수의사가 제시하는 적량의 사료량을 준수해야 하며 사료 외 간식도 자제해야 한다.
간혹 개와 고양이를 같이 기르는 가정이 있다. 이 경우 주인들은 사료를 절약하기 위해 반려묘에게 반려견의 간식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반려묘에게 반려견의 간식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견의 먹이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낮다. 어쩌다 소량으로 먹이는 것은 무해할 수 있지만, 개와 고양이는 서로 다른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반려견의 사료를 고양이가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영양실조를 유발하고 중증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반려견 사료에는 타우린이 들어있지 않다. 하지만 이 영양소는 고양이에게 중요한 것으로써 결핍되거나 소량을 섭취하게 되면 실명과 심장 질환, 청력 손실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 비타민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무기력증과 발작, 자세 이상, 털 영양 상태 이상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고양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가 참치라는 것이다. 그러나 참치는 매우 제한된 양만을 제공해야 한다. 참치에는 비타민 E가 충분하지 않아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황색 지방증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참치는 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가 참치에 중독돼 그 외 다른 사료를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리고 참치를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수은에 중독될 수도 있다.
수의사 안트제 조슬린 박사는 "간식과 개껌, 남은 음식물은 칼로리를 늘릴 뿐이다. 지나친 양의 먹이를 주면 소형견도 금방 비만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테이블 위에 남은 음식을 고양이에게 먹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특히 사람의 음식에는 향신료와 지방이 다량 들어있어 고양이의 건강에 해롭다. 반려묘가 남은 음식물의 10% 이상을 먹게 되면 결핍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음식을 훔치거나 지나치게 갈구하는 등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남은 음식물에는 뼈가 들어있을 수 있어 고양이의 식도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한 생명체의 행복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비만 또는 과체중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은 동물에게도 전염병이나 마찬가지이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묘에게 가끔씩 간식을 주는 것은 좋지만, 기본적으로 건강한 털과 전체적인 견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영양소가 든 사료를 먹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