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질리언 마스티프가 얼굴를 마주하고 앉아있다(출처=123RF) |
개들은 모두 각자 다른 형태와 크기를 하고 있다. 어떤 개는 크고, 어떤 개는 작다. 털이 많은 개가 있는 반면, 털이 없는 개도 있다. 개들은 각각 고유한 특성과 외양을 가져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품종의 개와 구분이 힘들만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특색 있는 점박이 털로 유명한 달마시안과 세 겹의 털을 가진 베르가마스코는 각자 개성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반면, 케언 테리어와 노리치 테리어는 다리와 털의 색을 제외하고는 동일하게 생겼다. 지구상에는 있는 수백 가지 견종 중에는 생김새가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가장 동일하게 생긴 품종에는 알라스칸말라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 라사압소와 시추, 보스턴 테리어와 불독이 있다.
알라스칸말라뮤트와 시베리안허스키는 털과 키, 얼굴 모습이 매우 유사하다. 두 품종 모두 추위를 견딜 수 있는 털과 큰 키, 늑대를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또, 둘 다 고집스러운 면과 영리한 지능을 가져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비슷하다.
알라스칸말라뮤트와 시베리안허스키는 외모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다. 알라스칸말라뮤트는 미국 알라스카 주 토종견인 반면, 시베리안허스키는 러시아의 시베리아가 원산지다.
이 두 개를 처음 언뜻 보면, 구분이 어렵다. 구분법은 꼬리다. 알라스칸말라뮤트의 꼬리는 말아 올라간 반면, 시베리아허스키의 꼬리는 바닥으로 평평하게 내려가 있다.
▲알라스칸 말라뮤트 강아지(출처=123RF) |
시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품종 중 하나다. 작은 크기 때문에 데리고 다니기에 적당한 반려견이기도 하다. 시추의 매력 중 하나는 길고 부드러운 털이며,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고 털 손질도 할 수 있다. 최신식 스타일로 털을 자른 시추나 얼굴을 드러낼 수 있게 귀여운 포니테일 스타일로 털을 묶은 시추를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사람들은 시추와 라사압소가 상당히 가까운 친척 관계라고 알고 있을 수 있다. 라사압소도 시추처럼 길고 곧은 털을 가졌으며 검정색에서부터 흰색 등 다양한 색을 띠고 있다. 크기와 외모 측면에서도 라사압소와 시추를 구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털을 비슷하게 꾸며놓으면 더 닮아 보인다
라사압소는 티벳이 원산지인 품종으로 귀족과 수도원 승려를 보호하기 위해 사육됐다. 고대 감시견인 라사압소는 티벳의 신성한 동물이며, 죽으면 자신의 영혼을 다시 이어서 환생한다고 알려졌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라사압소와 시추의 차이점은 털의 질감이다. 시추의 털은 부드럽지만, 라사압소의 털은 거칠다. 또, 라사압소는 시추에 비해 주둥이가 길다.
흔히, 보스턴테리어와 프렌치불독을 헷갈리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평평한 얼굴을 가진 두 품종 모두 주둥이와 귀가 비슷하게 생겼다. 둘 다 짧고 특색 있는 주둥이에 뾰족한 귀를 가졌으며, 잉글리시불독과 혈통을 함께한다.
본래 프렌치불독은 유럽인들의 반려견인 불독의 미니어처 버전으로 교배했다. 그러다 영국 레이스 제조업자가 처음으로 프랑스로 데려가면서 대중성을 얻기 시작했다. 한편, 보스턴테리어는 잉글리시화이트테리어와 잉글리시불독의 잡종으로 알려졌으며, 보스턴으로 옮겨간 후 이름을 얻었다.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는 서로 조상이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외관이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주인은 털만 보고도 두 품종을 구분할 수 있다. 보스턴테리어의 털에는 턱시도 같은 특색 있는 표식이 있으며 얼굴에도 흰색 표시가 있다. 반면, 프렌치 불독의 몸은 보스턴 테리어보다 뚱뚱하고 다리도 짧다.
▲보스톤 테리어 강아지(출처=게티 이미지) |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