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보호자들에게 언제나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는 소중한 존재다. 특히 혼자 사는 독신 가구의 경우 반려동물은 삶의 가장 큰 혜택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집안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고 언제나 보호자에게 무한하고 맹목적인 충성을 보이기 때문.
그러나 이처럼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도, 기분이나 훈련 정도, 혹은 건강 상태에 따라 때때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 일부는 보호자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데, 가령 시끄럽게 짖거나 하지 말아야 할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같은 행동 문제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욱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반려견 행동교정사인 타일러 올만은 이와 관련, 개 역시 일반적으로 자신이 필요한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조언했다. 행동은 다루는 방식에 달려있으며, 개들이 보여주는 행동 대부분은 자신이 어떻게 상황을 처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피드백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개의 행동을 간파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인간은 감정과 행동, 반응을 통제하는 데 능숙하지만 때로는 행동 문제를 겪기도 한다. 반려견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동물이라는 점에서 보호자가 미리 행동을 예측하기가 다소 힘든 것. 하지만 개가 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 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을 살펴보자.
1. 운동 부족
개는 일반적으로 활동적인 동물이다. 이에 낮에는 적당한 수준의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방출해야 한다. 단순한 신체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개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보호자는 약간의 시간을 내어서라도 개를 야외로 데리고 나가 산책시키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활발한 성향이라면 보호자와 함께 조깅이나 달리기를 해도 좋다. 이는 보호자의 건강 및 정신 건강에도 효과를 제공해줄 수 있어 더욱 좋다. 주택 위치가 협소하다면, 반려견 전용 공원을 찾아 다른 개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정신 활동 부족
반려견 역시 인간처럼 정신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가령 집 주변에서 사료를 찾도록 하거나 아니면 물건을 가져오도록 해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것. 아니면 상점에서 반려견 장난감 퍼즐을 구입해 이를 갖고 놀도록 하는 것도 정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 건강상 문제
반려견이 행동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몸이 아프거나 불편해서일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몸이 불편하지만 이를 보호자에게 언어로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행동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관절염이나 귀염, 청각 장애, 피부병, 갑상선 질환, 그리고 암 등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외에도 다른 여러 질환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규칙적으로 수의사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유전적 요소
유전적 요소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인간 역시 타고난 성질이나 형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처럼, 반려견 역시 품종에 따라 부모의 특정 기질이나 행동을 갖고 태어날 수 있는 것. 이에 이같은 사항이 궁금하다면, 어미견을 찾아 기질이나 일반적인 행동들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5. 환경적 변화
거주지 변화는 반려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상 집 내부에서 잠을 자던 것에 익숙했던 반려견이 어느 날 갑자기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밖으로 향할 수 있는 것. 또한 반려견의 행동 패턴이 일치하지 않거나 부재할 경우라면, 반려견이 현재 환경에서 혼란을 겪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 역시 부정적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6. 규칙을 모르는 반려견
모든 개는 어느 정도 짖거나 변을 먹는 행동을 보이거나 혹은 뛰거나 으르렁거린다. 자주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절대 걱정할 사항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훈련이 잘 된 강아지라도 특정의 상황에서는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있으며, 제멋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